한국사회과학자료원(KOSSDA)은 1월 28일 <다양한 질적데이터, 경계 넘나들기>를 주제로 제10회 데이터페어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KOSSDA가 처음으로 그동안 질적자료를 아카이빙하고 질적 방법론을 교육하면서 포착한 질적데이터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나 현장관찰기록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데이터는 전통적 질적연구의 맥락에서 수집되었기 때문에 명확한 경계 안에서 분석이 이루어졌으며 2차 이용도 제한적이었습니다. 최근 이러한 흐름을 넘어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질적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다양한 분석 프로그램이 개발되었고 해석 방법도 학문 분야와 정책 분야에 따라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통연구자 뿐 아니라 일반인과 사회활동가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데이터페어 1부에서는 질적연구 전통에서 질적데이터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두 연구를 소개합니다. 만성통증 환자의 질병 경험에 관한 질병 서사 연구와 2000년대 초반에 이루어진 대규모 마을연구를 연구자가 직접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할 것입니다. 2부에서는 질적데이터의 변화와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특히 질적연구에서의 ’연역적 접근’, ‘텍스트마이닝’을 활용한 분석, 질적데이터가 ‘리빙랩’이라는 새로운 프레임과 만날 때 일어나는 일 등을 소개할 것입니다.
KOSSDA가 준비한 <다양한 질적테이터, 경계 넘나들기>에 관심 있는 분들의 적극적 참여로 새로운 연구의 지평이 열리길 기대합니다. 이 귀한 KOSSDA 제10회 데이터페어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YouTube 생중계로 진행되며, 한국사회과학자료원(KOSSDA) 공식 YouTube 채널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사전질문을 위해 사전 참가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참가신청자에게는 자료집(PDF)이 우선 제공됩니다. 많은 신청 바랍니다.
사전질문 링크⟶ https://forms.gle/fdsMH6FM8RHda9L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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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과학자료원(KOSSDA)는 지난 1월 28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다양한 질적데이터, 경계 넘나들기’를 주제로 제10회 KOSSDA 데이터 페어를 개최했다. 이번 데이터 페어도 코로나19 2.5단계 격상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YouTube 실시간 중계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데이터 페어는 KOSSDA가 10회에 걸쳐 행사를 치르는 중에 처음으로 질적연구와 질적데이터를 주제로 개최한 행사였는데, 3시간이란 짧지 않은 행사 시간에도 불구하고 YouTube 평균 실시간 동시 시청자 수가 407명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열정적인 시청자 참여도를 보여주었다. 구체적으로 이번 10회 데이터 페어는 사전신청자 1,108명, 최대 동시 시청자 수 559명, 생중계 총 조회 수 약 2,000회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데이터페어 1부에서는 질적연구 전통에서 질적데이터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두 연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발표는 김향수 박사(청주교대 사회교육과)가 만성통증 환자의 질병 경험에 관한 <질병서사 연구: 만성통증 서사 유형과 사회적 고통> 발표했다.
두 번째 발표는 김필동 교수(충남대 사회학과)가 2000년대 초반에 이루어진 대규모 마을연구를 연구자가 직접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한 <마을기술지: 충남마을연구(2004-2009)>를 발표했다.
2부에서는 질적데이터의 변화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세 가지 연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발표는 김수영 교수(서울대 사회복지학과)가 <연역적 질적연구와 질적데이터>를 발표했다. 이어서 주윤정 선임연구원(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이 <텍스트마이닝에 대한 질적연구자의 관심과 딜레마>를 발표했다. 그리고 송위진 선임연구위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리빙랩(Living Lab):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대한을 찾는 공간> 발표를 끝으로 2부가 마무리되었다.
더불어 1부와 2부 발표가 끝난 후에는 발표자들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데이터 페어 ‘Q&A’도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사전에 온라인으로 10회 데이터 페어 발표와 질적데이터의 수집/분석/활용과 관련 궁금점을 질문 받았다. 또한 유튜브 생중계의 묘미를 살려 실시간 채팅을 통해 들어온 질문에 대한 답도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글 | 한아름(한국사회과학자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