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연구소 석·박사학위논문상 시상식

일시: 2019년 12월 23일(월) 11:00-13: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국제회의실(303호)

Start

2019년 12월 23일 - 11:00 am

End

2019년 12월 23일 - 1:00 pm

Address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국제회의실 303호

<박사학위논문>

개혁기 중국의 사영분야 당조직과 국가-사영기업가 관계: 베이징의 유동당원 사영기업가 당조직 사례를 중심으로
– 윤태희(국제대학원)

베트남전쟁기 한반도와 베트남 관계 연구
– Do Thanh Thao Mien(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석사학위논문>

북부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의 경계넘기 : 하노이 한국 NGO의 신부교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 김경민(인류학과)

한국 법원에서의 국제물품매매협약의 흠결 보충: 중국법의 적용과 중국법원의 해석론을 중심으로
– 이 연(법학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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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019년 12월 23일, 2019 SNUAC 석박사학위논문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아시아연구소의 석박사학위논문상은 2014년 SNUAC 박사학위논문상으로 시작되어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이하였다.

이번 석박사학위논문상은 박사학위논문 총 30편, 석사학위논문 총 26편 중 각각 2명씩 최종 수상자가 선정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률 속에 진행되었다. 특히 금년도는 외국인 학생이 한국어로 쓴 논문이 2편이나 선정된 한 해였다.

아시아학 관련 학문후속세대를 독려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시작된 아시아연구소의 본 사업을 통해 미래의 아시아학 연구자들이 더 다양한 분야로의 연구자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

윤태희(국제대학원)

2019년 아시아연구소 박사학위논문상에 선정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지난 박사생 시절 학업을 위해 동분서주했던 과거와 베이징에서의 현지조사를 하면서 지나간 몇 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습니다. 박사논문의 설계에서부터 논문을 작성하는 마지막까지 내가 과연 제대로 된 글을 쓰고 있는가, 내가 하는 연구가 정말로 가치가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끊임없이 반복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2019년 아시아연구소 박사학위논문상은 제 개인에게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박사논문을 작성하면서 반복되었던 고민의 많은 부분에 답을 준 상이기 때문입니다. 논문의 작성에서 큰 도움을 주신 저의 지도교수님이신 국제대학원 정종호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박사학위논문상이라는 큰 영예를 주신 아시아연구소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좋은 연구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Do Thanh Thao Mien(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상을 제정해주신 아시아연구소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 상은 저뿐만 아니라 사회 과학 및 인문학, 역사학 그리고 아시아에 대한 모든 연구자들에게 큰 격려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아시아연구소 박사학위논문상 선정 된 것은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한국 내 베트남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으며, 특히 한반도와 베트남의 연관성을 통괄하는 연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 기회를 통해 관련 주제 및 연구가 사회적 관심대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희망합니다. 그리고 더욱 열심히 활동해서 한국과 베트남 간의 연구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게 감사합니다.

김경민(인류학과)

2019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아시아연구소의 석사학위논문상 수상 소식은 정신없이 달려온 1년간의 박사 과정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자칫 아쉬움과 후회로 남을 뻔 했던 한 해의 마지막을 성취의 기쁨으로 채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2018년 2월에 부족한 논문으로 석사를 졸업하고 올해 3월, 저의 현지조사지였던 베트남에 대한 호기심과 아직 풀리지 않은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풀기 위해 박사과정에 진학했습니다. 학업에 몰두하며 시간을 보내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석사논문을 쓴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렸고, 어쩐지 1년 전 그 패기와 열정은 다소 흐려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시아연구소의 석사학위논문상 수상은 이런 저에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따스한 충고와 중심을 잃지 말고 씩씩하게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는 위안 섞인 격려로 다가왔고, 혼자 묵묵히 쌓아왔던 보잘 것 없는 노력의 결과물에 인정이라는 빛과 성취라는 색을 덧입혀 근사한 작품으로 사람들 앞에 나설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아시아연구소의 석사학위논문상은 이후 지난한 학문의 길 위에서 제 자신을 뒤돌아보게 해 주는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부족한 논문을 심사해주신 아시아연구소의 심사위원분들과 시상식에 함께 자리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시아연구소의 기대와 지지에 부응하는 동남아연구자로 성장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연(법학대학원)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법학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재학 중인 이연입니다. 우선 좋은 기회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열심히 달려온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듣게 된 너무 좋은 소식입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어 저의 석사논문 지도교수님이신 석광현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논문작성과정에서 많은 훌륭하고 자세한 수정의견을 주셨고 일상생활에서도 따뜻한 배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고마운 분입니다.
제 논문의 제목은 “한국 법원에서의 국제물품매매협약의 흠결 보충: 중국법의 보충적용과 중국 법원의 해석론을 중심으로.”입니다. 한국 법원에서 한중 양국의 동산매매계약분쟁 사안을 재판하는 경우, 일차적으로는 국제물품매매협약을 적용하여야 하지만 협약에 의하여 해결될 수 없는 문제는 법정지인 한국의 국제사법이 지정하는 준거법에 따라 판단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논문은 한국의 법률가들에게 중국법 적용에 있어서의 지침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규범인 협약과 중국법의 아시아에서의 통일적인 적용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소박한 바람도 있습니다.
학문의 길은 멀고도 험난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꿈을 향하여 달리는 과정에서의 오아시스와 같은 격려를 주신 아시아연구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꾸준히 또 착실히 학문에 매진하여 장차 아시아 지역 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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