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왕국 류큐를 찾아가는 여정 - 동아시아 서지중해의 네트워크 -

아시아의 교류협력 프로그램에서는 동아시아 해상교류의 생생한 모습을 밝히기 위해 오키나와를 무대로 전개된 교역의 네트워크를 추적하는 ‘해상왕국 류큐를 찾아가는 여정: 동아시아 서지중해의 네트워크’ 콜로키움을 개최합니다.

지난 7월 14일(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아시아의 교류협력 프로그램’의 첫 번째 학술행사가 개최되었다. 아시아의 교류협력 프로그램은 고대 아시아 세계의 형성에 기여했던 과거 교류 네트워크들의 실체를 검토하고, 그 현재적 유산을 파악하여 미래의 對아시아 교류협력 전략을 위한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할 목적으로 2020년 3월에 설립되었다. ‘연속체’이자 ‘앙상블’로서의 ‘아시아 세계’에 대한 이론적 연구, 아시아의 교류 네트워크에 대한 실증적 연구, 그리고 환동해지역의 교류사 연구가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에서는 활발한 학제간·융복합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시아 세계의 교류와 협력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장려하기 위해 첫 번째로 마련된 이번 자리에서는 본 프로그램의 디렉터인 서울대 국사학과 권오영 교수의 “해상왕국 류큐를 찾아가는 여정 – 동아시아 서지중해의 네트워크 -”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동아시아 해상교류의 생생한 모습을 밝히기 위해 오키나와를 무대로 전개된 교역의 네트워크를 통시적으로 살펴본 이번 발표는 ‘동아시아 세계’를 단위로 진행되는 연구의 필요성을 보여주었으며, 또 한편으로는 고려 및 조선 해양사 연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시사점도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