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주 - 신화에서 역사적 사실로

일시: 2023년 7월 1일(토) 14:00-17:00 장소: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세미나실(14동 522호) Zoom 접속: 회의 ID: 942 1734 8371 암호: 017392 https://snu-ac-kr.zoom.us/j/94217348371?pwd=Y2lrUEczd2dLUGI2WHFWK2V1aHpWUT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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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일 - 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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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일 - 5: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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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세미나실(14동 522호)

<아시아의 지적 가치> 프로그램에서는 아시아의 중심 가치를 유가, 법가, 도가로 나누어 그 형성 과정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동아시아에서는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가 칼 야스퍼스가 말하는 축의 시대에 해당한다. 이 때 형성되는 많은 논의는 그 이전의 신화와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대만 중흥대학의 郭靜云(올가 고로데츠카야)의 강연은 그 대상에 해당하는 하상주 시대를 <신화에서 역사적 사실로>라는 주제로 풀이한다. 이 강연을 통해 제자백가의 논의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갔는지를 점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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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일 오후 3시, ‘아시아의 지적가치 프로그램’ 주최 특별강연 ‘하상주-신화에서 역사적 사실로’가 열렸다. 일반적으로 중국 문명은 黃河 유역 근처에서 기원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많은 중국학자들은 二里頭를 하 왕조의 도읍으로, 鄭州의 상대 유적을 상 왕조의 도읍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리두와 鄭州商城 등 황하 중류 유역에서 중국문명이 기원했다는 것은 중국학자들이 만들어낸 신화에 불과하며 역사적 사실과 거리가 있다. 따라서 본 강연에서 발표자는 고고학 자료를 이용하여 하·상·주 왕조의 역사에 대해 전통적인 관점을 뒤집는 자신의 가설을 제시하였다.

이날 발표자는 우선 江漢平原에 대한 지리적 위치 분석과 石家河·盤龍城 유적과 이리두·정주상성 유적의 비교를 통하여 중화문명이 황하 유역이 아닌 장한평원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면서 중원의 이리두와 정주상성이 江漢古國의 북쪽 경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였다. 이어서 정주상성과 殷墟의 병기와 예물, 숭배 대상, 묘지 방식, 말과 마차의 유무 등의 차이를 비교하여 商과 殷의 왕족은 서로 다른 종족이었다고 판단하였다. 나아가 은의 왕족은 중국 동북지역의 고대 퉁구스 족 출신으로 이들이 화북 지역을 정복한 뒤 安陽에 도읍을 두고 장한문명을 정복하여 남방의 楚 문화를 탈취해 중국의 근원임을 자처하였다고 추정하였다.

강연에 이어서는 중국고대사 분야의 연구자들의 중심으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그밖에 경희대학의 姜仁旭 교수 등이 청중으로 참가하여 온라인 zoom 회의상으로 활발한 질의와 응답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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