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주의 해부와 러시아의 미래

10월 4일 “푸틴주의 해부와 러시아의 미래”를 주제로한 중앙아시아센터 학술회의가 열렸다. 본 회의에서는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의 장기집권과 함께 떠오른 푸틴주의를 현대 러시아를 탐구하는 중요한 렌즈로 삼고, 푸틴주의로 연결되는 러시아의 정치, 경제, 사회, 외교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아울러 푸틴주의를 통해 본 러시아가 한반도에게 주는 함의와 러시아의 향후를 논의하였다.

제 1세션에서는 서동주 연구위원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푸틴시대의 정치개혁과 권력의 수직성을 다뤘으며, 장세호 연구위원(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푸틴정권 하 엘리트들의 충원 및 육성과정을 살펴보았다. 이선우 교수(전북대)는 푸틴체제를 사례로 자원부국의 정치경제적 성격을 파악하고 이런 국가들이 신발전국가로 진화하는 가능성을 검토해보았다. 제 2세션에서는 신범식 교수(서울대)가 탈사회주의를 경험한 러시아의 국가발전을 국가-사회 관계의 맥락에서 살펴보았다. 우준모 교수(선문대)는 푸틴주의의 개념적 이해를 기반해 푸틴주의의 외교적 지향성과 그 사례를 분석하였으며 제성훈 교수(한국외대)는 2000년 이후 러시아의 한반도 정책변화를 검토하였다. 마지막으로 제 3세션 종합토론에서는 푸틴주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과연 푸틴의 집권이 5기로 이어질 것인지와 러시아 경제의 향후 등을 논의하며 러시아의 전반적 미래를 그려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