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아시아 시네마토크]
2013년 9월 11일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아시아연구소와 환경재단이 공동 주최한 ‘그린아시아 시네마토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연구소 공석기 박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패널로 중국의 Liu Jianqiang (Chinadialogue 편집장)과 러시아의 Dmitry Lisitsyn (Council of NGO Sakhalin Environment 대표)가 참여하였다.
이번 시네마토크는 두 편의 환경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일부를 보고, 각각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의 경험을 나눈 다음 참석자들과 함께 관련 이슈를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상영된 다큐멘터리는 National Geographic 사진작가인 James Balog가 북극 지역의 빙하가 사라지고 있는 것을 추적하는 프로젝트(Extreme Ice Survey)를 소개하는 “Chasing Ice”(빙하를 따라서)와 탄소상쇄 프로젝트가 개도국 국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탄소배출권거래(Carbon Trade)의 빛과 그림자를 다룬 “The Carbon Rush”(탄소광 시대)였다. 영화를 함께 본 학생들은 빙하가 늘고 있다는 주장, 기후변화 감소 정책을 왜 러시아나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구현되지 않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했고, 패널들은 중국과 러시아의 기후변화 대응운동 및 탄소배출권 거래로 야기된 불평등 문제에 대해 소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그린아시아 시네마토크를 통해 기후변화로 야기된 빙하소멸 현상을 보여줌으로 인해 심각한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었다. 또한 탄소상쇄 프로젝트로 인해 야기되는 지역 생태계 파괴 및 빈곤악화의 문제를 브라질과 인도의 사례를 보면서 친환경사업의 부작용에 대해 우리 모두의 관심과 구체적 실천을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번 시네마토크와 동시에 기후변화 관련 미술전시회가 환경재단의 준비로 아시아연구소 2층 공간에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