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경로 및 영역권에 대한 그간의 복원 작업은 역사지리학, 역사학, 고고학 분야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 결과, 고대 경로 및 영역권에 관한 이론적 시각, 분석 방법론, 실제 데이터는 충분히 공유되지 못했고, 이는 빈약한 담론과 파편적이고 비균질적인 결과물로 이어졌다. 문명권의 설정 및 문명권 간 교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는 오늘날, 고대 경로 및 영역권의 복원을 위한 새로운 방법론의 모색이 필요하다. 본 세션에서는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고대 경로 및 영역권 복원에 관한 융복합 연구의 결과물을 검토하고자 한다. 즉, 고대 경로 및 영역권 복원을 위한 융복합 연구의 필요성, 지리학·고고학·인류학 자료의 공유와 총체적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융복합 플랫폼 ‘실크로드피아(Silkroadpia)’의 구축, 그리고 지리학·고고학·인류학 분야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이루어진 고대 경로 및 영역권 복원 알고리듬인 ‘멥타(MEPTA)’의 개발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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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통로, 영역 그리고 문명교류: 새로운 연구방법론을 위한 융복합 플랫폼”을 주제로 서울시립대에서 개최된 지리학대회의 특별 세션을 통해 학술행사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표로 고일홍 박사는 고고학 연구에 있어 데이터 공유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이 필요함을 언급하였다. 두 번째 발표로 허정원 박사는 고고학 공간 데이터 공유에 대한 방법론으로 정보공유 플랫폼을 제안하였다. 마지막 발표로 심우진 박사과정은 공간 정보 공유를 위한 플랫폼으로 개발한 실크로드피아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번 학술 대회는 고고학 분야에서 공간 정보 공유를 위한 플랫폼의 필요성이 상당하며 이러한 공유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그 유의성이 상당하기에 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실크로드피아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유의미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