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냉전시대 아시아인의 정체성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연구소 HK⁺메가아시아 연구 사업단에서 기획하고 있는 비교지역연구클러스터 총서 <탈냉전시대 아시아인의 정체성> 의 내용을 심층적으로 다루고 토론하는 장이다.
각 집필진이 탈냉전시대 아시아에서 관찰되고 확인된 다양한 정체성들에 대해 진행해온 연구를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묶었고, 그에 따라 결과를 본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게 될 것이다. 각 주제에는 사회자와 토론자가 배정되어 보다 깊고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PartⅠ. 10시 30분 – 12시 20분

사회: 김용균(서울대학교)

일본의 글로벌화 정책담론의 변화와 그 사회문화적 함의: ‘국제인(国際人)’과 ‘글로벌 인재(グロバル人材)’육성 정책에 대한 비판적 검토 – 박경민(서울대 인류학과 박사과정)

남아시아인의 걸프 지역 이주와 걸프 지역 국가의 이민정책의 성격-인도 케랄라인의 아랍 에미리트 이주를 중심으로 – 김경학(전남대 고고문화인류학과)

탈사회주의 베트남의 산업화와 아시아 지역정체성 – 채수홍(서울대 인류학과)

토론: 박지환(서울대학교)

PartⅡ. 1시 30분 – 3시 20분

사회: 임동균(서울대학교)

아시아의 아시아화: 현실적 추세와 학문적 과제 – 장경섭(서울대 사회학과)

GVC구조의 진화와 아시아의 부상: 아시아 정체성에 대한 함의 – 권현지(서울 대 사회학과)

아시아의 산업화와 한국/중국계 기업의 현지화 전략 – 윤종석(서울시립대 중국 어문화학과)

토론: 이준구(한양대학교)

Part Ⅲ. 3시 30분 – 4시 50분

사회: 오명석(서울대학교)

중앙아시아 부하라 유대인들의 초국가적 네트워크와 다층적 정체성 – 최아영(한신대 유라시아연구소)

이란의 위성 미디어 채널을 통한 전지구적인 정체성들과의 경합 – 구기연(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토론: 성일광(서강대학교)

이번 학술대회는 HK+ 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 비교지역연구클러스터에서 기획하고 있는 총서 3권 중 <탈냉전시대 아시아적 정체성> 연구에 대한 최종 발표의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대회는 연구들의 주제에 따라 총 세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박경민, 김경학, 채수홍 선생님이 각각 일본, 남아시아, 베트남에서 관찰되는 정체성들의 변화와 적응에 대해 다루었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장경섭, 권현지, 윤종석 선생님이 지역적 논의보다 조금 넓은 차원에서 아시아의 정체성 자체가 어떻게 변화하고 구성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였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최아영, 구기연 선생님이 변화해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새롭게 형성되는 정체성들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부분들에 대해 사회와 토론을 맡아줄 연사들을 초청하여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또한 본 대회는 중간발표의 주제였던 <탈냉전시대 아시아적 정체성의 형성과 분화>가 저자들의 다양한 관점들을 모두 포괄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진다는 것을 인식하고, 전반적인 정체성에 대한 연구로 전체적인 주제와 범위를 넓혀 보다 다양한 관점의 논의를 가능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