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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7일 - 5: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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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7일 - 6: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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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240호발표자 : 이영철 대한문화재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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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7일 (수),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아시아의 교류협력 프로그램’의 아홉 번째 콜로키움 ‘카자흐스탄 쿠르간 16-18발굴기’가 열렸다. 발표자인 이영철원장은 현 대한문화재연구원 원장으로 풍부한 발굴현장 경험을 가지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몽골,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세계 여러 지역의 발굴조사에 참여하였는데 그중 이번 강연에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되었던 카자흐스탄 발굴에 대한 경험을 소개하였다.
카자스흐탄에서도 이번 강연에서 주목했던 것은 쿠르간이었다. 쿠르간은 성채 요새 , 옛무덤을 의미하는 튀르크에서 기원한 용어로 지상에 있는 눈에 띄는 고분, 특히 유라시아 초원지대의 대형고분을 의미한다. 이 지역에서 나온 소위 황금인간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국내발굴조사팀이 카자흐스탄에 발굴을 시작하게 되었다. 특히 신라와 관련하여 혹은 무덤의 축조 방법 등과 관련하여 많은 사전조사를 거쳐 발굴조사에 착수하였다고 한다. 또한 학술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실제 외국에서, 현지 기관과의 공동 발굴 과정을 통해 느꼈던 점, 보완해야 할 점 등을 소개하였다. 즉 발굴에서 문화적, 언어적 장벽 뿐만 아니라 발굴 방법과 집중 조사하는 부분에 여러가지 차이점이 있었고, 이러한 부분에서 발생하는 실질적 어려움을 조언하였다. 이번 강연은 카자흐스탄 발굴에 대한 생동감 넘치는 설명과 묘사로 이루어졌으며 발굴 조사의 방법론과 보다 중요한 현장의 경험을 듣는 소중한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