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환경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미래지구프로그램 ‘K-SDG와 미래지구’ 강연시리즈

각 SDGs별 진행중인 국제협력 현황을 살펴보고, 그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고자 함

이승원 서울대

2024년 10월 23일, 아시아연구소 미래지구프로그램과 환경부가 주관하는 “K-SDG와 미래지구” 강연시리즈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이승원 박사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 날 강연에서는 SDG 11번인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를 주요 주제로 하여, 해당 분야의 세부 목표와 지표를 통해 그 의미와 중요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원 박사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도시 자체의 자립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지속가능한 도시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바람직한 거주지 계획을 수립하여 도시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구체적으로 공원, 도시숲 등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장소가 더 많이 제공되어야 하고, 도시와 근교도시, 농촌 간 조화를 추구하는 국가 및 지역개발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도시화 현상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도 하지만 에너지 사용, 빈곤, 범죄, 도시 재해 및 재난 등의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위험도 존재하기 때문에 빠른 도시화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국내에서는 SDG 11 목표 달성과 관련하여 주택시장의 공공성 확보, 기후변화 대응, 도시 포용성 강화, 도시 커먼즈 도입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승원 박사는 포용도시, 도시 커먼즈 개념을 설명하여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1기 신도시 재건축 과정에서 포용도시와 도시 커먼즈 개념이 적용될 수 있을지를 논의하였으며, 지방 소멸 문제, 도시에서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 등도 함께 생각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K-SDG와 미래지구” 강연시리즈는 환경·생태와 관련된 SDG 목표를 소개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국제협력과 연구를 통해 목표 달성 현황을 점검하고 논의하는 시간으로 기획되었다. 전체 강연 일정은 아래와 같으며 온·오프라인 동시 행사로 진행된다. SDG 관련 진로 탐색에 대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아시아연구소 미래지구프로그램에서는 ‘세계와 지역의 환경문제’ 강의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