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시 보는 스튜어트 홀과 레이먼드 윌리엄스영국 문화연구 고전 번역 작업 후기

일시: 2023년 04월 26일(수) 12:00-13:40 ※ 온라인 Zoom 진행 (사전 신청 링크: https://forms.gle/ZL28KJZbQbQXGAc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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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6일 - 1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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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6일 - 1: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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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스튜어트 홀이 사망했을 때 국내 일간지들은 대대적으로 이 소식을 전하면서, ‘대처리즘’ 용어의 고안자이자 영국 문화연구의 ‘대부’, ‘기념비적 저작’ 등의 용어로 그의 생애를 기렸다. 보수 일간지까지 진보적 학자의 삶에 경이를 표한 것은 이례적인 사건이었다. 그만큼 홀이 한국의 학계에 미친 영향은 크다. 그러나 실제로 홀이 학계의 연구에 인용되고 활용되는 양상은 뜻밖이다. 극소수의 연구를 제외하면 영국 문화연구 역시 국내에서는 피상적으로 선별적 수준에서 언급되고 인용될 뿐 주로 유명세로 소비되고 있다.

영국 문화연구의 피상적인 수용 양상은 고전의 충실한 소개와 번역 작업의 필요성이 절실함을 보여준다. 난해하고 방대한 작업에 대한 통독과 맥락화 과정은 생략되곤 한다. 유명하지만 읽히지는 않는 이론을 국내 여건에 맞게 소화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임영호 교수는 스튜어트 홀과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원저작’을 체계적으로 번역, 소개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 장기적인 작업은 ‘번역’이자 이론의 ‘맥락화’, 국내 상황에 주는 ‘함의’를 모두 아우르는 과정일 수밖에 없다. 이 강연은 이러한 작업 과정에서 얻게 된 소회와 작업의 의미, 장기적 작업 계획 등에 대한 소개와 의견 공유에 목적을 둔다.


발표: 임영호 (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명예교수)
토론: 김예란 (광운대학교) / 박성우 (우송대학교)
사회: 박소정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센터)

발표자 약력 : 부산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같은 학과 명예 교수다. 저널리즘, 문화연구, 이론의 지식사 등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석사,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역서로 스튜어트 홀 선집 <문화, 이데올로기, 정체성>, 레이먼드 윌리엄스 선집 <문화와 사회를 읽는 키워드> 등이 있다.

Review

한류연구센터는 4월 26일 스튜어트 홀과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주요 저작을 번역한 임영호 교수와 함께 <지금 다시 보는 스튜어트 홀과 레이먼드 윌리엄스: 영국 문화연구 고전 번역 작업 후기>라는 제목의 토크를 진행했다. 먼저 임영호 교수는 이제까지 한국에서의 영국 문화연구 수용 양상이 단편적이고 편의적이었으며, 더욱 깊이 있는 접근을 위해서는 당시 영국의 구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임영호 교수는 그러한 노력의 하나로 스튜어트 홀과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원저작을 체계적으로 번역, 소개하여 후속 학문 세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임영호 교수의 역서 <대처리즘의 문화정치>, <문화, 이데올로기, 정체성>, <문화와 사회를 읽는 키워드>, <위기관리>의 사례를 들어 영국 문화연구 고전 번역 작업 후기를 공유했다. 토론에는 광운대학교 김예란 교수와 우송대학교 박성우 교수가 참여하여 번역 작업의 함의와 한계 등을 논의하였다. 또 청중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영국 문화연구가 한국에서 수용되고 있는 방식과 전체적인 한국 학술문화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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