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평등을 촉진하는 사회혁신: 인도 뉴델리에서 Women on Wheels의 사례연구

지난 2월 25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프로그램 및 아시아 사회적경제의 다양성과 공통의 과제’ 공동주최로 열린 해외 연구자 초청 세미나에서 ‘젠더 평등을 촉진하는 사회혁신: 인도 뉴델리에서 Women on Wheels의 사례연구’라는 주제로 비파샤 바르아 교수(캐나다웨스턴온타리오대학)가 강연을 진행했다.

비파샤 바르아 교수는 사회혁신과 젠더평등은 사회-경제적 발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과정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두 과정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체계적인 연구가 거의 없음을 강조했다. 비파샤 바르아 교수는 이러한 갭(gap)을 다루기 위해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진행된 “Women on Wheels(WoW)”라는 공공-민간 하이브리드 NGO 이니셔티브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다. WoW는 운전 및 여성인권, 상담, 자기방어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프로그램 수료 시 참여 도시 빈민층 여성을 운전 기사 또는 택시 운전사로 고용하는 이니셔티브임을 설명하고, 연구를 통해 살펴 본 사회혁신을 활용한 여성권 향상 (empowering women)의 한계와 기회에 대해 강연했다. 그리고 예비조사 결과에서 사회혁신의 빈곤 완화 및 젠더 평등 촉진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를 통해 사회정의를 향상시키는 실행 가능한 수단으로서의 자본주의, 다중 이해관계자 거버넌스, 시민사회 참여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모형의 출현을 뒷받침하는 연구로서 다양한 국가기관, NGO, 민간기업 및 사회적 기업들이 협력한 도시의 경제적 임파워먼트(empowerment)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