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신(新)자료를 이용한 고대 동아시아의 법률 연구 국제학술회의

<제9회 신(新)자료를 이용한 고대 동아시아의 법률 연구 국제학술회의>

사회: 김병준(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

발표: 畑野吉則(나라문화재연구소 부연구원), 王捷(화동정법대학법률고적연구소 부교수), 김보람(서울대 동양사학과 박사과정)

畑野吉則(나라문화재연구소 부연구원) – 秦汉徼书考——封书是如何递送的?

王捷(화동정법대학법률고적연구소 부교수) – 岳麓秦简所见“有等比”赘说

김보람(서울대 동양사학과 박사과정) – 中国古代的赦免制度与汉文帝刑法改革的意义

2023년 3월 14일 오후 2시, ‘아시아의 지적가치 프로그램’ 주최 국제학술회의 “제9회 신(新)자료를 이용한 고대 동아시아의 법률 연구”가 열렸다. 본 국제학술회의는 진·한의 법률을 중심으로 고대 동아시아 법률의 원형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의는 Zoom 라이브로 진행되었으며, 서울대·우한대·교토대 출신의 고대 동아시아사 연구자가 다수 참가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畑野吉則(나라문화재연구소 부연구원), 王捷(화동정법대학법률고적연구소 부교수), 김보람(서울대 동양사학과 박사과정) 3인이 발표하였으며, 김병준(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이 사회를 맡았다.

첫 번째 발표는 畑野吉則(나라문화재연구소 부연구원)의 秦汉徼书考——封书是如何递送的?이라는 제목의 발표였다. 두 번째 발표는 王捷(화동정법대학법률고적연구소 부교수)의 岳麓秦简所见“有等比”赘说이라는 발표였다. 마지막 세 번째 발표는 김보람(서울대 동양사학과 박사과정)의 中国古代的赦免制度与汉文帝刑法改革的意义라는 제목의 발표였다. 각 발표가 끝난 후 관련 문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진한사 연구의 최근 연구 경향인 출토문헌의 구체적인 석독(釋讀)과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는데, 이번 모임에서는 악록진간(岳麓秦简) 등 출토문헌 자료에 기초하여 有等比에 대한 기존 논의에 대한 문제 제기와, 중국 고대의 사면 제도가 어떻게 진행되었는가 하는 문제 등에 대해 크게 논의가 이루어졌다.

본 국제학술회의는 2021년 3월 ‘아시아의 지적가치 프로그램’의 출범과 함께 정식으로 시작되었으며, 현재로서 9회째 안정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다음 회의는 2023년 6월 둘째 주 화요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서울대‧우한대‧교토대의 연구자 3~4인이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