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과학자료원(KOSSDA)과 통계개발원은 3월 17일 YouTube 생중계로 제2회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 “포스트 코로나19, 달라진 사회와 전망”을 주제로 공동포럼을 개최합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 일시: 2021년 3월 17일(수), 14:00~16:15
■ 생중계 : 한국사회과학자료원(KOSSDA) 공식 유튜브 바로가기
■ 프로그램
[인사말씀] (14:00-14:10)
류근관 청장 (통계청)
[기조연설] (14:10-14:30)
한준 교수 (연세대학교)
[주제1] (14:30-14:45)
코로나19 이후 노동시장의 변화 (오상봉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주제2] (14:45-15:00)
과거 경제위기와 코로나19 확산기의 소비지출 패턴 비교 (유경원 상명대학교 교수)
[주제3] (15:00-15:15)
코로나19 위험인식과 행태 (서울대 유명순 교수)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15:15-16:15)
토론 : 이재열 서울대학교 교수, 김석호 서울대학교 교수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한국사회과학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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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과학자료원(KOSSDA)는 지난 3월 17일 삼익홀에서 통계청 통계개발원(원장 전영일)과 공동으로 <제2회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을 개최했다. <사회동향 포럼>은 민·관·학계의 연구자들은 물론이고 일반시민이 참여하여 우리 사회의 주요 변화 양상 및 시사점을 논의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사회정책의 공론화와 관련 정책을 촉진시키는 공개토론의 장이다.
‘포스트 코로나19, 달라진 사회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노동시장의 변화, 과거 경제위기와 소비지출의 패턴 비교, 코로나19 위험인식과 행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한준 교수(연세대, 한국 삶의 질 학회 회장)는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가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개념적 접근을 통해 살펴본 후, 향후 전망과 대응에 대해 발표했다. 한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평등·양극화의 심화, 안전을 위해 자유를 포기하는 민주주의 후퇴 가능성, 경쟁적 개인주의의 확산, 사회적 교류 및 신뢰 반경 범위의 동반 축소, 인간적 존엄 및 인권 후퇴 가능성 등의 위험을 지적하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가 사회통합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오상봉 연구위원(한국노동연구원)은 코로나19의 노동시장 영향에 대해 코로나19는 경제적 이유가 아닌 감염병에 의한 강한 충격으로 과거 경제위기의 노동시장 위축과 다른 양상을 보이며, 특히 대면서비스업, 여성, 청년, 저학력자, 임시직 등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향후 대책에 대해 기존 취업자의 고용유지 및 생계안정 그리고 실직자에 대한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와 관련한 행정 인프라 개편 및 실업급여의 일시적 지원연장을 제안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유경원 교수(상명대)는 과거 경제위기와 코로나19 확산기의 소비지출 패턴을 비교하면서, 코로나19의 영향은 소득 측면에서 전 계층이 아닌 특정 부문과 계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경제위기와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인 소비위축으로 인한 경기침체 양상은 과거 경제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향후 계층과 부문 간 격차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했다. 한편 그동안 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인해 예비적 행태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향후 소비지출의 진폭이 매우 커지고 급격한 경기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에서 유명순 교수(서울대)는 지난 1년간 일반 국민들의 감염 위험에 대한 인식, 정서, 행태의 변화 추이와 함의를 분석하며 국민 대다수는 경제활성화보다는 방역성과를 우선하는 정책이 더 타당한 것으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극복 기회의 불평등 인식은 일자리나 임금 등 경제문제에서 높게 나타났다며, 이에 대한 정책 대응을 촉구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해당 주제발표자와 토론자의 심도 깊은 논의뿐만 아니라 실시간 채팅을 통해 올라온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일반시민도 함께 참여하는 공개토론장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포럼은 중계 당시 조회수 1,500여 회, 최대 동시 시청자수 316명, 분당 평균 동시시청자수 240여 명이 될 정도로 관심과 참여가 뜨거웠다. 앞으로 통계개발원과 한국사회과학자료원은 더욱 협력하여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이 데이터에 기반한 사회정책 공론화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