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세계화와 비교발전> 워크숍

2011년 9월 30일 열린 <세계화와 비교발전 연구센터> 제10회 워크샵에서는 “사회학에서 인과성의 문제: ‘분석사회학’과 ‘비판적 실재론’”과 “한국과 일본의 저축장려운동과 복지정치 비교연구”라는 두 가지 주제가 발표되었다. 첫 번째 발표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박찬종(박사수료)이 발표하였다. 이 발표는 현재의 ‘사회학의 위기’가 인과성에 대한 관심의 주변화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이는 사회학의 역사에서 지배적인 과학모델로 작동해온 ‘표준적 실증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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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30일 - 1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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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30일 - 1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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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30일 열린 <세계화와 비교발전 연구센터> 제10회 워크샵에서는 “사회학에서 인과성의 문제: ‘분석사회학’과 ‘비판적 실재론’”과 “한국과 일본의 저축장려운동과 복지정치 비교연구”라는 두 가지 주제가 발표되었다.

첫 번째 발표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박찬종(박사수료)이 발표하였다. 이 발표는 현재의 ‘사회학의 위기’가 인과성에 대한 관심의 주변화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이는 사회학의 역사에서 지배적인 과학모델로 작동해온 ‘표준적 실증주의 모델’과 내재적으로 관련된다. 이 모델은 인과관계를 경험적 사건들 사이의 상관관계로 이해하거나 경험적 자료들의 집적을 통해 대상의 상세한 묘사에 치중하면서, 결국 인과성 개념은 실용적인 방식으로 전환되었고, 설명은 묘사로 대체되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분석사회학’과 ‘비판적 실재론’은 이러한 실증주의 모델에 대한 유의미한 대안을 제시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메커니즘 분석’을 목표로 하면서 인과분석을 다시 전면화한다. 분석사회학과 비판적 실재론의 논의들은 오늘날의 ‘사회학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발표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김도균(박사수료)이 발표하였다. 이 발표는 그 동안 동아시아 복지국가 연구들이 동아시아 사회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낮은 조세부담률과 높은 저축률이 갖는 정치적 함의를 간과해 왔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준비를 위해, 주택구입을 위해, 자녀교육을 위해, 노후대비를 위해, 건강이나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저축을 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복지국가 연구가 가계저축이라는 변수를 간과해 온 것은 매우 큰 한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산업화 시기 동아시아 사회들이 매우 높은 가계저축률을 유지해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것은 동아시아 복지국가 연구의 커다란 공백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이러한 공백을 산업화 시기 한국과 일본의 저축장려운동을 분석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발표1: “사회학에서 인과성의 문제: ‘분석사회학’과 ‘비판적 실재론’”
(박찬종/서울대 사회학과 박사수료)
발표2: “한국과 일본의 저축장려운동과 복지정치 비교연구”
(김도균/서울대 사회학과 박사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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