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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1일 - 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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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1일 - 3: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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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ZOOM 진행
발표자 : 김성훈 (서울대 4-Plus 미래국토공간 혁신 교육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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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1일 오후 2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은 아시아 지역정보센터와 공동으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전자산업 글로벌 가치사슬 변화와 아시아 무역 네트워크”라는 주제의 본 워크숍은 김성훈 박사(서울대학교 지리학과 4-Plus 미래국토공간 혁신 교육연구단 연수연구원)가 발표자로 참여하였으며, 약 2시간 동안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김성훈 박사는 글로벌 가치사슬(GVC: Global Value Chains)의 주요 개념을 소개하며 워크숍을 시작하였다. GVC는 기업 내부의 가치사슬(value chain)을 국가 간 혹은 지역 간의 연결로 확장한 개념으로, 현대 경제지리학에서 중요한 연구 주제 중 하나이다. 발표에서는 특히 전자산업을 중심으로 GVC의 구조와 주요 행위자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졌다.
김 박사는 OECD의 TiVA(Trade in Value-Added) 데이터를 활용해 아시아 전자산업 무역 네트워크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발표에 따르면, 아시아 내 전자산업의 중심이 점차 변화하며, 특히 베트남이 신흥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글로벌 자본 이동의 방향성이 변화하면서, 국가 간 무역 흐름은 지역화된 경제 협력 구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다양한 주제에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트럼프 행정부 이후 GVC의 변화 전망, 고대 동아시아의 경제 가치사슬 연구 방법론 등 경제지리학과 역사적 접근을 넘나드는 간학문적 질문들이 오갔다. 이는 이번 워크숍이 학문적 경계를 넘어 폭넓은 관심을 끌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워크숍은 글로벌 가치사슬이라는 복잡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며, 참여자들에게 경제지리학적 관점에서 아시아 전자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특히 실증적 데이터와 이론적 통찰의 조화가 돋보였던 발표는 글로벌 가치사슬 연구와 아시아 무역 네트워크의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