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서는 ‘허허미륵’과 ‘허허부처’의 작가인 임옥상 화백(임옥상 미술연구소 대표)를 모시고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합니다.
임옥상 화백과 패널들의 대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지난 3주간 아시아연구소에 설치/전시한(11.18~12.10) ‘허허미륵’과 ‘허허부처’을 주제로 작품 의도 및 의의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허허미륵’은 붓글씨의 부재 영역, 공백의 공간으로부터 미륵부처님의 이미지가 드러낸 작품으로 성보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던 임옥상 화가의 2013년 신작입니다. 12미터에 이르는 비단 천 210장 위에 화엄경을 필사하고 그 천들을 천장에 설치하는 초대형 작품으로, 올해 신축한 아시아 연구소 건물 실내 공간에 설치되었습니다. ‘허허부처’는 해인사 경내에 설치되어 있던 2007년 작품으로, 부처님의 얼굴을 금강경의 글자로 형상화한 설치 미술품으로 아시아연구소 측면 계단에 설치되어 많은 분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작가와의 대화에는 불교미술 전문가 흥선스님(직지사 주지, 前불교중앙박물관장)과 미술계의 신진 학자들이 패널로 참여하여 임옥상 화백의 작품 세계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