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센터에서 이번에 개최하는 인도 중세어 문헌 및 언어 연구 워크샵 Ⅱ는 인도의 사원들과 사원에 새겨진 중세어들을 살펴볼 것이다. 국내에서 이 분야에 대한 귀한 연구자인 상지대 심재관 교수님께서 “사원의 언어들: 바다미 짤루끼야 왕조의 사원조각과 명문(銘文)”로 흥미로운 워크샵을 준비해주셨다.
인도에서 6세기 이후 짤루끼야 왕조의 초기 수도였던 까르나따까주 바다미와 그 주변의 사원지들은 풍부한 건축스타일과 다양한 종교적 배경의 조각들을 보여준다. 이 사원들이 보여주는 서사 조각들은, 건축의 장식적 효과를 넘어서, 때때로 그 조성의 방식에 따라 그 자체로 정치적 언어로서 기능했다고 생각된다. 이와 더불어 이들 사원에는 산스끄리뜨와 까나다어로 작성된 여러 명문들을 함께 찾아볼 수 있는데, 이들 사례를 통해 다양한 역사적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강사: 심재관 (상지대학교)
사회: 강성용(남아시아센터장) | 토론: 전체 참석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