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도시사회센터는 8월 14일부터 격주 금요일 <얼룩덜룩한 자본주의에 대한 문화정치경제학> 기초 세미나를 기획하였습니다.
이 세미나에서 우리는 문화정치경제학을 구성하는 (1) 비판적 실재론(critical realism), (2) 전략-관계적 접근(the strategic-relational approach), (3) 정치경제학 비판(critique of political economy), (4) 조절접근(the régulation approach)과 협치이론(governance theory), (5) 국가론(state theory), (6) 비판적 담론분석(critical discourse analysis) 및 비판적 기호분석(critical semiotic analysis), (7) 국면분석(conjunctural analysis), 그리고 (8) 얼룩덜룩한 자본주의적 분석(the variegation approach)을 개괄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세미나는 운영자의 강의(주로 배경설명)와 참여자의 발제 및 토론 등으로 진행 예정이며, 독서 모임의 형태로 시작하여 향후 연구 네트워크 형태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치경제학 비판, 비판적 정치경제학, 비판적 문화연구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 및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문의 : 최기훈(geozealot@gmail.com)
박지훈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 겸임. 랑카스터대학교에서 제솝(Bob Jessop)과 나일링 섬(Ngai-Ling Sum)의 지도하에 A Cultural Political Economy of South Korea’s Development Model in Variegated Capitalism으로 박사 학위 취득.
※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구글 설문으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forms.gle/t25SP74xDGSnn6J19
Review
9월 11일 열린 이번 세미나는 총 8회로 예정된 세미나의 세 번째 모임으로 전략관계적 접근에 대한 이해를 목표로 진행되었다.
세미나 운영자 박지훈(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은 전략관계적 접근을 소개하고 밥 제솝이 이와 같은 이론을 정립하게 된 배경과 그의 학문적 궤적에 대해 설명하였다. 또한 비판적 실재론적 사회이론으로서의 비판적실재론과 사회관계론적 접근을 다루면서, 메타 이론으로서의 비판적실재론이 사회구조를 어떻게 설명하고, 그 중에서 밥 제솝의 접근이 갖는 특수성이 무엇인지를 논의했다.
신재솔(중앙대학교 사회학과 석사졸업)은 Jessop의 2005년 논문을 통해 비판적 실재론적 접근을 시도한 다른 학자들의 관점과 제솝의 관점을 비교하고 제섭의 논의를 소개했다. 사회 구조 이론으로써 비판적 실재론을 설명하는데 있어 학자들마다 다양한 견해가 존재할 수 있음을 밝히고 각각의 한계점을 분석하는데, 특히 제솝의 전략관계적 접근은 앙상블로서 사회구조의 시공간적인 속성을 명시적으로 드러낸다는 점에 그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