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게임과 유동하는 아시아 경계

일시: 2025년 10월 31일(금) 16:00-18: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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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31일 - 4: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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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31일 - 6: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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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4호

아시아 비교지역 연구 클러스터 2단계 총서의 제 2권, 『아시아의 상상과 부딪힘의 현실』의 관련 행사를 개최합니다. ‘아시안 게임과 유동하는 아시아 경계’를 제목으로 계명대학교 박해남 선생님을 모시고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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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31일(금),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는 계명대학교 박해남 교수를 초청해 「아시안게임과 유동하는 아시아의 경계」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비교지역 연구 클러스터 2단계 총서의 제2권 『아시아의 상상과 부딪힘의 현실』 출판에 앞선 연계 세미나로 기획되었으며, 발표와 토론을 통해 아시안게임이라는 초국가적 스포츠 이벤트가 ‘아시아’의 경계를 어떻게 구성 및 조정해 왔는지 역사‧제도적 층위에서 검토하는 자리였다.

발표는 극동선수권(FECG)에서 아시안게임연맹(AGF), 그리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로 이어지는 제도적 계보를 개관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초청권. 비자. 국명, 국기, 참가 자격과 같은 운영 장치가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포함 혹은 배제’를 수행하는 경계 정치의 핵심 작동원리임을 강조했다. 특히 1962년 자카르타 대회의 비자·자격 논란, 1963년 GANEFO의 등장과 1966과 1970년 방콕 대회를 통한 질서 복원, 1974년 테헤란과 1978년 방콕의 결정, 1982년 뉴델리에서의 OCA 창설 등 굵직한 사건들을 “포섭–배제–재편”의 순환으로 읽어내며, 각 사건이 ‘아시아’라는 지리적 표상을 다시 그려온 과정임을 설명했다.

탈냉전 이후의 국면에서는 ‘도시–자본–미디어’가 결합한 메가 이벤트 전략이 부각되었다. 동아시아와 걸프 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회 유치 경쟁, 중계권과 스폰서십의 재구성, 도시 브랜딩의 고도화는 아시안게임을 하나의 문화·정치적 ‘극장’으로 만들었다는 평가가 제시되었다. 나아가 호주·뉴질랜드의 편입 논의, 러시아의 참가 문제, BRICS Games 등 병렬적 이벤트의 부상은 ‘아시아의 안과 밖’을 재시험하는 비교적 최근의 균열로 지적된다.

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 및 질의응답은 총서 제2권 『아시아의 상상과 부딪힘의 현실』의 구성과 초점 설정에 맞추어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책 전반의 구조 속에서 본 발표가 제시한 ‘경계 장치(초청·비자·명칭·자격)’, ‘포섭–배제–재편’의 순환, 그리고 ‘도시–자본–미디어’의 결합이라는 세 가지 축을 어떻게 관련 비교 사례와 연결할지, 지역 간 불균형을 최소화하면서 비교 가능성을 높일 편집 원칙은 무엇인지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 각 장의 사례 배치와 개념어의 사용 범위를 조정해, 상상된 ‘아시아’와 마주친 현장의 현실이 어떻게 충돌·조정되는지를 선명하게 드러내자는 제안이 제시되었다.

곧 이번 세미나는 아시안게임을 통해 ‘아시아’가 제도와 장치를 통해 상상·구성·경합되는 과정을 역사적 사건과 운영 규칙의 층위에서 조망했으며, 출간될 총서가 이러한 논점을 비교지역의 관점에서 체계화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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