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akers
박수진 교수
미래지구프로그램 디렉터 / HK+ 일반연구원 / 전 소장 /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아시아연구소에서는 ‘산학연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중추기관으로서 기능하기 위해 학술기관, 공공기관, 국내외 기업인들이 아시아 트렌드를 서울대 구성원 및 일반인들에게 전달하여 지식 공동체 발전에 기여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강연으로 ‘아시아의 여성과 가족’이라는 주제를 잡았습니다. 두 분의 연사를 초대하였고 행사진행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일시 : 3월7일 화요일 오전 10시-12시
○ 장소 : 아시아연구소 2층 영원홀
○ 연사 및 주제
1부 :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찬효 박사
인도의 문화콘텐츠, ‘한국 가족’의 현지화 양상
2부 : 전.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김중열
한국의 가족정책과 다문화가족정책의 과제
누구나 무료로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부탁드립니다.
행사관련 문의사항은 zeit2@snu.ac.kr 로 부탁드립니다.
Review
3월 7일 오전10시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아시아인사이트 : 아시아의 여성과 가족>이란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1부에서는 “인도의 문화 콘텐츠. ‘한국 가족’의 현지화 양상”을 주제로 박찬효 박사(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가 발표를 했고, 2부에서는 “한국의 가족정책과 다문화가족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김중열 실장(전.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제1부 발표에서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눠서 인도의 한류 흐름을 소개했다. 오징어 게임과 같이 OTT를 통한 콘텐츠 소비문화가 상승했고, 이 과정에서 인도 지역별로 문화코드에 맞는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 하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국 영화 리메이크 양상을 들여다보면, 초기에는 표절 작품이 많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여성과 가족을 중심으로 인도특색을 담은 리메이크 작품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자즈바>란 작품에서는 전문직 워킹맘이자 싱글맘으로 표현하면서 여성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재현했다. 그리고 <바라트>란 작품에서는 한국영화 <국제시장>의 가족 스토리를 인도의 문화에 맞게 재해석했고 남성간 우정을 강조한 브로맨스, 아버지를 대가족의 화합을 이끄는 인물로 부각했다.
제2부 발표에서는 가족정책의 개요, 가족정책의 방향과 과제 그리고 다문화가족정책의 개요 및 방향과 과제를 설명했다. 가족정책 파트에서는 가족정책의 흐름을 형성기, 확대기, 그리고 심화기로 정리했고 각 시기별로 주요한 법률과 조직 변화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알려줌으로써 정책적 변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다문화 가족정책의 경우에는 기반구축, 초기적응, 장기정착 시기로 구분하였다. 각 시기별로 법과 제도 그리고 조직의 변화뿐만 아니라 인프라(다문화 가족센터)의 확대 과정을 설명함으로써 다문화가족정책이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설명하였다. 특히 다문화가족 정책 운영이 여가부, 법무부, 교육부, 행안부, 문체부, 고용부, 농식품부에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각 부처별 역할 등을 비교분석하였다.
박찬효 박사는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류의 글로벌 변화양상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연구서로 한국 가족 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내용을 담은 <한국의 가족과 여성혐오>(저서), <k-스토리텔링>(공저)이 있으며, ott 플랫폼과 한류 좀비 콘텐츠 관련 논문으로 <‘몰아보기’를 위한 스토리텔링 전략-킹덤을 중심으로> (인문콘텐츠학회)가 있다.
김중열 실장은 가족 해체와 저출산 문제 등의 정책은 일·가정 양립지원이라는 여성정책과 연계시킬 때 종합적인 접근이 가능해져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여성가족정책분야의 최고 전문가이다.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실 행정관, 대통령 고용복지수석실 행정관, 여성가족부 대변인실 대변인을 거쳐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 기획조정실장으로 공직생활을 마쳤다. 대통령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