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akers
이정훈 교수
서울대 중문과 교수Photo
Review
본 아시아학개론은 ‘현대 중국, 안팎의 도전 – 뉴노멀 (New Normal), 격차사회 그리고 일대일로’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정훈 교수(중어중문학과)는 아시아를 정의할 때, 오늘날의 동아시아는 극동으로서 유럽을 기점으로 근동, 중동, 극동으로 아시아를 나누던 전통적 지리인식의 대상으로 과거에는 한중일을 지칭했으나 사회주의 혁명 및 냉전을 거쳐 복잡한 양상의 국가 정체성을 나타낸다는 인식론에 대한 설명으로 아시아학개론을 시작했다.
이어서 상호의존 관계를 지칭하는 Chimerica (China+America) 시대를 언급하면서 그동안 중국의 수출중심주의 경제성장은 미국의 기축통화 발권국으로의 지위와 맞물려, 중국이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를 미 재무부 채권 매입으로 미국에 대출하고 미국은 달러 발권을 통해 과소비를 지탱하는 방식의 공존을 가능케 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중국과 미국의 경제적 상호의존 즉, 중국의 절약과 미국의 과소비가 글로벌 경제위기의 원인으로 설명이 가능하며, 이는 중국의 안전보장과 발전의 양대 수요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구상인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정훈 교수는 동북아시아뿐만 아닌 동남아시아 및 중동 지역의 학술적 연구가 곧 중국의 新실크로드와 긴밀히 연관성을 가지므로 주목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강연을 마쳤다.
촬영 및 취재 | 차지은(학술기자단), 편집 | 김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