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냉전 시기 김정은 체제의 자기재현과 그 효과

일시: 2025년 8월 22일(금) 14:00-17: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국제회의실(303호)

Speakers

김백영 교수
학술연구부장 / 동북아시아센터장 /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김태윤 박사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 동북아시아센터
김란
아시아연구소

Start

2025년 8월 22일 - 2:00 pm

End

2025년 8월 22일 - 5:00 pm

Address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3호

본 학술행사명은 <신냉전 시기 김정은 체제의 자기재현과 그 효과>로 기존의 북한에 대한 정치적 군사적 측면 위주의 분석을 극복하고 가시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문화정치적 측면으로서 북한체제가 자신을 재현하는 방식의 변화에 주목한다. ‘재현’은 단순한 프로파갠더와는 달리 피통치자의 해석과 동의도 반영하려는 이론적 전환을 꾀하려는 것이다. 김정은 정권들어 민족 개념을 격하시키면서 민족을 중시하던 과거의 체제 정당화 방식을 어떻게 새롭게 변형시키는지를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경제, 사회, 문화, 각 영역별로 분석하고, 해외(중국)에 자신을 재현하는 방식의 변화까지 포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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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시아센터는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과 공동으로 2025년 8월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신냉전 시기 김정은 체제의 자기재현과 그 효과”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미중갈등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북한이 자신의 위치와 정체성을 어떻게 재현하는지를 탐구함으로써 북한 정치, 경제와 사회의 변동을 포착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서울대 동북아시아센터장 김백영은 개회사를 맡아 이번 연구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대아시아연구소의 김태윤의 사회로 진행된 1세션에서는, 노현종(서울대 아시아연구소)와 홍순직(서울대 아시아연구소)의 발표, 윤세라(동국대)와 임을출(경남대)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서울대아시아연구소의 노현종은 김정은 시대들어 두 국가론에서 드러나는 ‘민족’ 재현의 변동과 그것이 갖는 불안정성을 탐사하였다. 토론자인 동국대의 윤세라는 자기재현에 있어 선전을 넘어서는 상호작용과 능동적 해석작용을 포착해야함을 지적하였다. 이어서 홍순직은 최근 북한의 주택정책의 변동과 특징에 대해 체제선전과 인민생활 향상이라는 측면은 있지만,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이 의문스럽다고 진단하였다. 토론자인 임을출은 북한이 여전히 해외개방보다는 자력노선을 추구할 것을 우리가 전제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평가하였다. 서울대아시아연구소의 공준환의 사회로 진행된 2세션에서는, 김백영과 조민주(이응노미술관)의 발표, 김란(서울대 아시아연구소)의 발표, 정영철(서강대))과 정은미(통일연구원)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2세션은 좀 더 문화와 일상의 층위로 내려와서 북한의 재현 문제를 다루었다. 김백영과 조민주는 미디어파사드의 등장과 같은 최근 북한의 축제와 행사 방식에서 드러나는 변화를 탐구하였는데, 특히 미디어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북한의 대응이라는 측면으로 해석하였다. 서강대학교의 정영철은 북한이 새로운 공연형식을 도입하지만 북한만의 특징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로 나아갈 것을 주문하였다. 김란은 중국 내의 초국적 소비 공간인 북한식당이 북한을 어떻게 재현하고 그 재현의 긴장요소는 무엇인지 탐구하면서 북한식당의 젠더화 노선이 북한에 대한 중국인의 위계적 시선을 담고 있다고 보았다. 통일연구원의 정은미 선임연구원은 여기서 재현되는 ‘북한적인 것’과 관련해 재현의 불명확성을 재현의 실패로 볼지, 재현의 변동으로 볼지를 고민해야한다는 쟁점을 제기하였다.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토론자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북한 재현 연구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극장국가 북한을 이해하기 위해서 다양한 재현 문제에 대한 고민과 제안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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