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파키스탄 대사 초청 간담회 : 격동하는 국제 정세 속 파키스탄의 항해

일시: 2024년 9월 19일(목) 16:00 ~ 17:3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3호

Speakers

강성용 교수
남아시아센터장 /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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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9일 - 4: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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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9일 - 5: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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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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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연구소 남아시아센터에서는 2024년 9월 19일에 주한 파키스탄 나빌 무니르(Nabeel Munir)대사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아시아 지역에서 파키스탄은 정치, 경제,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 향후 많은 개발 가능성을 지닌 잠재력있는 국가이다. 오늘날 첨예한 국제 정세 속에서 파키스탄의 현주소와 향후 발전 가능성, 발전의 구체적 방법등에 관해 남아시아 지역 전문가인 숭실대 정치외교학 김태형 교수, 세종연구소 최윤정 외교전략센터장을 모셨다. 함께 다음과 같은 심도 깊은 내용으로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키스탄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한국과 겹치는 기간 동안 안보리에서 역할을 한 적이 이미 예전에 있고, 나빌 무니르 대사가 당시 유엔 안보리 팀에서 한국의 안보리 담당 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많은 일들을 해 낸 경험이 있다. 알려진 바대로 상임이사국들 간의 알력과 비토로 인해서 유엔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렇기에 더욱 더 중간국들이 조율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역할이 중요하다. 또한 중간국 위치를 공유하는 파키스탄과 한국과 같은 나라들이 국제 무대에서 활로는 찾는 길이 여기에 있다고 믿는다.

파키스탄 외교 정책의 핵심은 모든 양자관계는 그 양자관계를 존중하되 한 양자관계가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파키스탄이 중국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 인도와의 갈등 때문이라고 단순화시키지 말아야 한다. 1962년 중국-인도 전쟁 이전에 파키스탄은 중국과 영토분쟁 문제를 해결하고 우호적 관계 설정을 해 온 역사가 있다. 따라서 지금도 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파키스탄이 미국이나 한국과의 관계에 부정적인 태도를 가질 것이라 예단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분야에서, 특히나 노동가능인구의 변동 측면에서, 한국과 파키스탄은 협력 가능성이 큰 나라들이고, 파키스탄은 모든 형태의 협력을 적극 추진할 의사가 있다.

인도와 신뢰관계 회복 조치를 위해 파키스탄은 노력하고 있다. 내년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담이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데, 인도의 모디 총리를 양자 무대가 아닌 다자 무대에 공식적으로 초청한 상태이다. 현재로서는 양국 간의 대화 창구는 모두 막혀 있다. 하지만 양국이 정기적으로 교환하는 핵시설 위치 정보 공유는 아직도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예단하기 쉽지 않지만, 앞으로의 변화 추세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현재 한국 외교부에서 파키스탄의 대도시가 아닌 지역은 한국인의 여행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한국 외교부에 공유하면서 이러한 규정이 변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산간지역, 특히 아프가니스탄 접경 지역을 제외하면 치안 상황은 크게 개선되었다. 그리고 매달 1,000명 정도의 한국인들이 파키스탄 여행 비자를 발급받고 있다. 한국의 불교는 사실 파키스탄을 통해서 전해진 불교라는 사실만 보더라도 문화유적과 자연환경을 근거로 많은 관광객들이 미래에 파키스탄을 편하게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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