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물·사상의 교류: 개념의 재검토 세미나 시리즈 제3회 - 새롭게 바라보는 고대 세계에서의 도시화: 알프스 이북 초기철기시대 '연약한 도시'의 사례

일시: 2022년 09월 20일(화) 16:00-18: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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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0일 - 4: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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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0일 - 6: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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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4호

아시아연구소 아시아의 문명교류 프로그램에서는 고대 아시아 세계 교류를 바라보는 이론적 틀을 구축, 제시하기 위하여 “사람·사물·사상의 교류: 개념의 재검토 세미나 시리즈”를 기획,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 행사는 전체 4회로 구성된 세미나 중 세 번째로, ‘도시화’라는 이론과 키워드를 통해 사람, 사물, 사상의 교류를 바라보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Review

<사람·사물·사상의 교류: 개념의 재검토 세미나 시리즈 제3회 – 새롭게 바라보는 고대 세계에서의 도시화: 알프스 이북 초기철기시대 ‘연약한 도시’의 사례>
발표자: 김진오(케임브리지 대학교 고고학과 석사과정)

9월 20일 사람·사물·사상의 교류: 개념의 재검토 세미나 시리즈 세 번째 세미나가 ‘새롭게 바라보는 고대 세계에서의 도시화: 알프스 이북 초기철기시대 “연약한 도시”의 사례’라는 제목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일견 단선적인 사회발전단계의 한 과정으로 생각되기 마련인 도시화의 과정이 다양하고 역동적일 수 있다는 도나우 강 상류의 호이네부르크의 사례가 발표되었다. 호이네부르크는 성벽의 축조 방식으로 크게 세 시기로 구분되는데, 두 번째 시기인 점토 벽돌 성곽 축조 시기에 성벽 내외의 인구가 추정 5000명에 달하면서 가장 번성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작 벽돌 성곽이 폐기된 이후인 마지막 시기에는 이전 시기보다 쇠퇴했다.

이런 ‘연약한 도시’는 지중해 인근의 ‘강건한 도시’들과 대비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호이네부르크 성벽 외부의 거주지는 자급자족적인 개별 농가들이 모인 형태로 그 통합 정도가 낮았지만, 화려한 무덤의 장례 행사와 기념비적 건축물 축조를 통해 사회통합을 유지했다. 그러나 장례 행사가 역으로 도굴을 촉발했고, 기념비적 건축물이 폐기되면서 사회통합이 저해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즉, 도시화가 사회 발전의 한 단계가 아니라, 도시의 지속 여부도 도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며, 상징적인 차원에서의 사회통합을 유지하는 것이 도시를 유지하는 데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이후 시기의 오피둠(oppidum)과의 비교, 호이네부르크의 도시화에 대한 정치적 요인의 영향, 강가라는 지리적 요소의 영향, 지중해 세계의 교역망과 관련된 질문이 제기되었다. 특히 알프스 이북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유적 중 유일한 점토 벽돌 성곽이라는 점에서 유적의 중요도가 주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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