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지역연구 방법론 모색

일시: 2025년 9월 15일(월) 11:45-13:15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4호

Speakers

신범식 교수
부소장 / 중앙아시아센터장 /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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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5일 - 11:3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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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5일 - 1: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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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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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5일, ‘비교지역연구 방법론 서설’이라는 주제로 콜로키움을 진행하였다. 발표에서는 고전적 지역연구 방법론을 넘어 새로운 지역연구의 방법을 여는 열쇠로서 ‘비교지역연구’를 제시하고, 그 정의와 방법에 대해 개관하였다.

발표의 첫머리에는 고전적 지역연구에 대한 새로운 지역연구의 도전에 대해 설명하였다. 지역학의 정책학적 성격에 대한 반성이 있은 후에, 세계에 대한 보편적 이해를 위한 방법으로서의 지역연구라는 새로운 목표가 설정되었다. 발표자는 국가주의에 매몰된 채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연구 분야들을 예시로 들어,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종합적 사고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비교지역연구 단위로서의 지역을 정의하고 설정하는 문제가 중요한 과제임을 지적하였다. 새로운 지역연구에서는 지방(locale), 소지역(micro-region), 국가지역(state-region), 하위 지역(sub-region), 지역(region), 광역지역(macro-region), 초지역(trans-region) 그리고 세계(globe)를 모두 ‘지역’이라는 단위로 포착한다. 이렇게 다층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세계에서 단위성이 어떻게 규명되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제시되었다. 이에 대하여, 보편과 특수를 연결하는 지역연구가 곧 새로운 지역연구의 지향 목표임을 주장하였다. 지역연구는 특수에 대해 연구한다는 선입견이 있으나, 특정한 지역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세계에 대한 이해에 도달하려는 방법론적 목표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비교지역연구의 방법에 대하여 ‘맥락화된 비교’, 즉 ‘질적 비교’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따라서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가 만나는 장으로서 비교지역연구를 생각할 수 있음을 밝혔다. 이때, 국가, 동일한 문화지역, 생태단위 등의 구획인 ‘지역’에 대하여, 지역격, 지역성, 지역색을 구분하여 비교 대상을 확실히 정의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비교지역연구의 방법을 지역내 비교(Intra-Regional comparison), 지역간 비교(Inter-Regional comparison), 횡지역 비교(Cross-Regional comparison), 초지역 비교(Trans-Regional comparison)로 구분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하위 단위들을 비교함으로써 상위단위들의 비교를 도모하고, 지역간 비교까지 나아갈 수 있는 횡지역 비교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비교지역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적 연구를 도모할 수 있음을 전망하였다. 발표가 마친 후에는 네트워크적 사고, 비교지역연구에 내재된 모순성, 초지역 비교의 정의, CRS(comparative regional studies)와 CAS(Comparative Area Studies)의 차이 등에 대한 질문이 이루어졌으며, 이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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