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강의에서는 14세기 티벳의 학자였던 바라와의 저작 gSang ba nges don dgong bshad rin po che lung gi gter mdzod (탄트릭에서의 요의의 의도에 대한 귀중한 설명: 권위있는 문헌들의 보물창고)의 1.3.1.3.1.3.2.5.1장과 1.3.1.3.1.3.2.5.2장을 기반으로 그가 밀교적 관점에서 붓다의 일체지성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해석이 후기 유가행파의 하위분류법인 Alīkākāravādin- Satyākāravādin, Sākāravādin-Nirākāravādin의 체계를 중관학파가 받아들인 방식과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 검토해 보고자 한다. 이 논의는 바라와가 자기 자신을 포함한 중관학자들이 외부대상에 대해서 *Alīkākāra-Cittamātra (sems tsam rnam [b]rdzun pa)와 동일한 입장을 취한다고 밝힌 지점에서부터 출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