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론 쉬바파의 36원리설에 따르면 우주는 Mahāprakāśa(궁극적 빛)로부터 시작하여, Śiva의 자유로운 의식과 Śakti의 에너지를 통해 창조된다. 즉 Śiva의 절대적 의식이 우주로 확장되기 위한 초기 단계로, 주(Śiva)와 객(Śakti)의 구분은 일어나지만 본질적 동일성은 유지된다. 한편 마야(Māyā)는 제한적 행위와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마야와 그에 따른 5가지 덮개(kañchukas)는 Śiva의 무한한 본질을 제한하여 개체성과 분리를 형성한다. 이후 구나와 미세 요소는 이를 구체화하여 물질적 세계로의 전환이 진행된다.
발표자 : 김태홍/한국외대 인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