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팜민찐 총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초청강연

일시: 2024년 7월 3일 (수) 장소: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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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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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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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

베트남 팜민찐 총리의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초청강연은 양국 간 협력 증진과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팜민찐 총리는 베트남과 한국의 호혜적 교류를 강조하며,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해 한국의 협력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서울대학교 내 베트남 관련 인사들과 유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학문적 교류와 우호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강연은 팜민찐 총리의 풍부한 정치적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의 경제,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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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연구소는 7월 3일 수요일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를 초청하여 강연을 들었다. 이번 강연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초청으로 공식방한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아시아연구소의 강연 요청을 수락하여 성사되었다. 강연 당일 팜 민 찐 총리는 중앙부처 장관 및 장관급 인사 10명을 비롯한 대표단 30여명과 동행했다. 양국의 고등교육 협력이 범정부적 의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연에 앞서 총리는 접견장에서 환담을 나누었다. 서울대학교에서는 유홍림 총장, 사회과학대학 학장 김대일 교수, 아시아연구소 소장 채수홍 교수, 국제협력본부 본부장 이재욱 교수, 부본부장 김선영 교수가 참석했다. 베트남에서는 팜 민 찐 총리, 외교부장관 부이 타인 썬(Bùi Thanh Sơn), 정부사무처 처장 쩐 반 썬(Trần Văn Sơn), 하노이국립대학 총장 레 꿘(Lê Quân) 교수가 참석했다. 환담 후 총리는 서울대학교 교수, 연구자, 베트남 유학생 약 130여명이 기다리는 강연장으로 이동했다.

강연은 아시아연구소 채수홍 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총장은 팜 민 찐 총리의 이력과 업적을 청중에게 소개하고, 서울대학교의 장기발전계획에 베트남과의 고등교육 협력이 포함되었음을 알리며, 베트남의 미래를 이끌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협력할 것임을 천명했다.

팜 민 찐 총리는 강연에서 한국의 교육철학과 서울대학교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한국과 베트남의 교육철학이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한국이 교육을 백년대계로 보는 것처럼, 베트남도 “10년의 이익을 위해 나무를 심고, 100년의 이익을 위해 사람을 심어야 한다”는 호치민 주석의 말을 따라 교육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교육 중시 철학 덕분에 서울대학교가 각계각층의 리더를 배출해 한국의 발전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오늘 날 세계 정세의 급변과 그에 대한 대응이 교육 투자를 더욱 중요하게 만든다고 언급하며, 최근 세계 정세 변화를 과학기술의 폭발적 발전, 기후 변화와 고령화, 지정학적·지경학적 경쟁 격화 등 세 가지로 진단했다. 대응 방안으로는 디지털·녹색·순환경제, 혁신과 4차 산업혁명, 우수 인재 육성과 인공지능(AI) 역량 개발 등을 제시했다.

총리는 그 같은 도전적 변화에 가장 성공적으로 대응한 국가가 한국이라고 말하면서, 베트남도 그러한 한국과 교류하고 협력함으로써 성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급변하는 세계정세는 시장, 제품, 생산망, 공급망의 다양화를 불가피하게 만들었다. 그러한 도전에 직면한 각 국가의 성취는 크게 엇갈렸는데, 한국은 성공한 국가 중 하나였다. 총리는 베트남이 그러한 한국과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더 큰 성취를 이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총리는 한국과 베트남의 유대가 깊고 넓다고 지적하며, 양국 유대의 시초를 이용상(리 롱 뜨엉)이 고려에 정착했던 12세기까지 소급했다. 현대에 들어서도 양국은 공통의 기반을 넓혀왔다며, 관습, 종교, 전통, 문화, 역사 등 다방면에서의 유사성과 친밀감, 양국 국민의 상호 방문과 혼인으로 인한 인적 교류, 통합과 개방을 통한 국가 발전의 열망, 지역과 세계 평화에 대한 기여 등을 예로 들었다. 총리는 양국이 시나브로 확장하는 공통의 기반 위에 상호 호혜적 교류 협력을 쌓아왔고, 마침내는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총리는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에 기초하여 호혜적 결실을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다섯 가지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는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통한 정치적 신뢰 강화, 둘째는 무역과 투자는 물론 첨단산업 개발 협력 확대를 통한 경제 협력 심화, 셋째는 관광과 문화 컨텐츠 등 인적 · 문화적 교류 활성화, 넷째는 고급 인력 양성과 기술 이전 촉진을 통한 교육 및 과학기술 협력 강화, 다섯 째는 지역 및 국제 문제에 있어 다자 협력은 물론 양자 협력 강화다. 이러한 양국 공동의 과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총리는 한국과 베트남의 젊은 세대가 앞서 언급한 공동의 과제를 해결할 주역이라며, 그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대학교에서 교육받는 베트남 유학생의 진취적 태도를 치하했다. 나아가 향후 서울대학교와 베트남 국립대학교의 협력 및 제휴가 양국 미래 관계의 주역인 젊은 세대를 육성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팜 민 찐 총리는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 협력 관계가 지금까지 빛나는 성과를 창출했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총리는 베트남이 양국 국민의 행복, 지역과 세계의 평화, 그리고 협력과 발전의 결실을 창출하기 위해 한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강연 이후 팜 민 찐 총리는 객석의 청중과 질의 응답을 주고 받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특히 총리는 기념사진 촬영 후 강연에 참석한 서울대학교 베트남 유학생 3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친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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