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경쟁 시대의 글로벌 사우스의 의미: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일시: 2024년 11월 29일(금) 12:00-13:3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5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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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 - 1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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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 - 1: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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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512호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산하 아시아-아프리카센터는 2022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서울대 아프리카 세미나’ 시리즈를 개최하고 있다. 이 세미나 시리즈는 다양한 학문 분야와 전문적 배경을 가진 아프리카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아프리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학술적 교류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년 11월 29일(금)에 개최되는 ‘제20회 서울대 아프리카 세미나’에서는 주재우 경희대 중국어학과 교수님을 강연자로 초청하여 “미중 경쟁 시대의 글로벌 사우스의 의미: 아프리카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현재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글로벌 사우스, 특히 아프리카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심도 있게 다룰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세미나 참석자들은 아프리카의 지정학적 중요성과 국제 관계에서의 역할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주재우
-주재우 교수는 현재 경희대학교 중국어학과에 재직 중이다. 미국 웨슬리언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북경대학교 국제관계학원에서 중국의 대외 관계와 국제 정치 이론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가안보정책연구소(現국제안보전략연구원)와 무역협회 무역연구소(現 국제무역연구원)의 연구위원을 거쳐 미국 조지아 공대 방문교수(2012), 브루킹스연구원 방문학자(2014)를 역임했다. 최근 들어서는 한중사회과학회 회장(2022)과 한국세계지역학회 회장(2023)을 맡았다. 「Asia Times」(2002-5), 「한국일보」의 ‘아침을 열며’(2018-19), 「아주경제」의 ‘주재우의 프리즘’, 「세계일보」의 ‘주재우의 미중관계사’(현재) 코너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해왔다. 주된 연구 분야는 중국 대외 관계, 미중 관계, 북중 관계, 다자 안보 협력 등이며, 미중 관계사를 정면으로 다룬 국내 유일의 저서인 『한국인을 위한 미중관계사: 한국전쟁에서 사드 갈등까지』(경인문화사, 2017)를 펴냈다. 그 외에도 『팩트로 읽는 미중의 한반도 전략』(종이와 나무, 2018)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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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9일(금), 아시아-아프리카센터는 경희대학교 중국어학과 주재우 교수를 초청하여 “미중 경쟁 시대의 글로벌 사우스의 의미: 아프리카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주재우 교수는 미국 웨슬리언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후, 중국 북경대학교 국제관계학원에서 중국 대외관계와 국제 정치 이론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이후 국가안보정책연구소(현 국제안보전략연구원)와 무역협회 무역연구소(현 국제무역연구원)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미국 조지아 공대 방문교수과 브루킹스연구원 방문학자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경희대학교 중국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술로는 “시진핑新시대 왜 한국에 도전인가?,” “불통의 중국몽,” “북미 관계, 그 숙명의 역사,” “한국인을 위한 미중관계사”가 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중국 대외 관계, 미중 관계, 북중 관계, 다자 안보 협력이다.

세미나를 시작하며, 주재우 교수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부상 배경과 국제적 맥락을 조명했다. 글로벌 사우스는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지정학적 경쟁과 세계 경제 재편 속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는 특히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사우스의 재부상이 본격화되었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글로벌 사우스의 부상은 미중 전략 경쟁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그는 미국의 상대적 쇠퇴와 중국의 부상이 글로벌 사우스의 역할과 정의를 새롭게 조명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사우스는 국제질서의 변화와 새로운 개발 모델을 모색하며, 자원 확보와 연대 구축을 통해 유연한 헤징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보는 갈등을 촉발하거나 시대적 모순 속에서 복합적으로 작동하기도 한다.

중국과 글로벌 사우스의 관계도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주재우 교수는 중국이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통해 “남-남 협력” 모델을 발전시키는 등 기존 선진국 중심 경제질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요한 점은, 중국은 독재 개발 모델과 디지털 실크로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농산품, 석탄, 원유, 희토류 등의 무역 데이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희토류 자원의 매장량과 생산량에서 중국과 글로벌 사우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며, 이 둘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중요한 이유로 꼽혔다.

주재우 교수는 한국과 글로벌 사우스의 관계에 있어서, 한국 역시 글로벌 사우스와의 교역 및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1972년부터2011년까지 한국의 대아프리카 수출은 수입의 약 2.5배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최근 4년간 수출과 수입이 유사한 수준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에너지와 희토류 자원의 수입에서 글로벌 사우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들어, 한국이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미나를 마무리하며 발표자는 글로벌 사우스가 단순히 지정학적 개념을 넘어 국제질서 재편과 미래 개발 모델의 핵심 주체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은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발표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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