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봄의 혁명과 민족 통합을 향한 길

일시: 2022년 10월 21일(금) 10:00-18: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210호) ※ 온라인 Zoom, 오프라인 동시 진행 (참가 링크: https://snu-ac-kr.zoom.us/j/98299600535)

Speakers

박수진 교수
미래지구프로그램 디렉터 / HK+ 일반연구원 / 전 소장 /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채수홍 교수
소장 /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 단장 / 동남아시아센터장 /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최경희 박사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 HK⁺메가아시아연구클러스터, 지역인문학센터, 동남아시아센터
허정원 박사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 HK⁺데이터스토리텔링클러스터, 아시아이주센터

Start

2022년 10월 21일 - 10:00 am

End

2022년 10월 21일 - 6:00 pm

Address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210호)

1) 2021년 2월 미얀마 군사쿠데타 이후 미얀마 정세에 대한 깊은 이해 도모
2) 미얀마 쿠데타 이후 한국사회가 민주화운동에 특별한 관심을 표명한 바 미얀마에 대한 한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고취 시키기 위함
3) 국제사회의 뜨거운 관심 속에 미얀마 사태에 대한 민주적 해결 방안 논의
4) 또한 미얀마의 미래에 대한 발전 전망이나 농업, ODA 및 산업 등 논의

 

Objectives

1)   depth understanding of the situation in Myanmar after the February 2021 military coup in Myanmar
2)   In order to inspire continued interest in Korean society about Myanmar because Korean society expressed a special interest in the pro-democracy movement after the Myanmar coup
3)   the enthusiastic attention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he situation in Myanmar is to be resolved quickly in a democratic way
4)   In addition, to discuss the development prospects or agriculture, ODA and industry and so on for the future of Myanmar

☞ English-Korean simultaneous interpretation/ 영한동시통역

 

10:00-10:30

개회식Opening Session

사회자 최경희(서울대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개회사 박수진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소장)

환영사 채수홍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동남아센터장)

기조연설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1st Session: Understanding Myanmar military politics (10: 40-12:00)

Moderator :

서지원(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부교수)

Presenters :

  1. 장준영 (한국외대 동남아연구소 연구교수)
    미얀마 군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군부의 권력장악과 유지 방식을 중심으로
  2. 천기홍 (양곤대 미얀마박사과정, 세종학당교원)
    미얀마 군부쿠데타의 내재적 관점

Discussants:

묘 우(캄보디아 LSI 비즈니스 스쿨, 국제관계학과)(Zoom 접속)

문기홍(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연구소, 전임연구원)

 

2nd Session: Democratization movement of Myanmar in ASEAN and International Society (13:30-15:30)

Moderator :

박은홍 (성공회대학교 사회융합자율학부 교수)

Presenters :

  1. 홍문숙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미얀마 제재 담론을 넘어: 제재 정치의 한계와 중견국 개발-인도적 지원-평화넥서스의 가능성
  1. 롭 예이츠(영국 브리스톨 대학, 국제관계학과 교수)(Zoom 접속)
    미얀마의 정치적 위기 관리에 있어서 아세안의 역할은 무엇인가?
  1. 리안 흥몽 삭홍(CNF 부의장)
    미얀마 민족통합정부(NUG)에 있어서 Federal Union 형성을 위한 장관의 역할
  1. 레이레이 몬 (남서울대학교 한국어과 조교수)
    NUCC, NUG와 NUG 한국대표: 역할과 비전

Discussants :

최경희(서울대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이상국(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3rd Session : Myanmar’s development strategy and Korea-Myanmar Relations

Moderator :           

오윤아 (서울대 국제대학원 조교수)

Presenters :

  1. 배도찬 (경희대학교 스마트팜과학과 강사)
    한국과 미얀마의 농업개발 협력전략
  1. 강민지 (싱가포르국립대 역사학과 박사과정)
    총체적 난국의 미얀마 경제와 그 위기의 현실
  1. 허정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소셜 미디어에 나타난 한국의 미얀마 시민사회 연대
  1. 이은정 (서울대 인류학과 박사과정생)
    미얀마 민주화 운동 및 미얀마 민주화에 대한 한국의 역할

Discussants : 

이준열 (서섹스 대학)

정호재 (싱가포르 국립대, 비교아시아학 박사과정)

Review

<미얀마 봄의 혁명과 민족 통합을 향한 길>
참석자:  박수진(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소장), 채수홍(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동남아센터 센터장), 이상화(외교부 공공외교대사), 박은홍(성공회대 정치학과 교수), 최경희(서울대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서지원(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교수), 묘 우(캄보디아 LSI 비즈니스 스쿨, 국제관계학과), 롭 예이츠(영국 브리스톨 대학, 국제관계학과 교수), 리안 흐뭉 삭홍(CNF 부의장), 레이레이 몬(남서울대학교 한국어과 조교수), 이상국(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오윤아(서울대 국제대학원 조교수), 장준영(한국외대 동남아연구소 연구교수), 천기홍(양곤대학교 미얀마어과 양곤세종학당 박사과정 교원), 홍문숙(부산외국어대학교 외교국제개발학부 교수), 배도찬(경희대 스마트팜과학과 강사), 강민지(싱가포르국립대 역사학과 박사과정), 이준열(서섹스 대학), 정호재(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 연구원), 문기홍(부경대 글로벌지역학연구소 전임연구원), 허정원(서울대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이은정(서울대 인류학과 박사과정)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동남아센터는 동남아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생산하고 사회화하는 책무를 그 동안 성실히 수행해왔고, 올해 동남아센터 출범 10주년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사회의 좀 더 특별한 연구주제가 된 미얀마 연구를 진행하면서 미얀마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을 유지시키고, 한국과 미얀마, 한국과 아세안 관계발전을 위한 이론적 학술적 토대를 만들어내고자 ‘미얀마 봄의 혁명과 민족 통합을 향한 길((Spring Revolution and Myanmar’s Long Road Toward National Unity: Beyong the Lasting Conflicts)‘ 학술대회를 준비하였다. 행사 준비를 위해 지난 6월에는 국내 최고 미얀마 연구자를 기반으로 워크샵 “미얀마 우리는 지금 왜, 어떻게, 미얀마 연구를 해야 하는가?”를 진행하였다.

박수진 아시아연구소 소장은 개회사에서 미얀마 출신 유학생에 대한 지도 경험과 서울대 중앙도서관과 같이 추진했던 양곤대학교 중앙도서관 개보수 사업 추진 등의 기억을 공유하며 쿠데타 발생의 안타까움 등에 대해 언급했고, 이번 행사의 발표자, 사회자, 토론자 및 준비에 참여한 동남아센터와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의 구성원에게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기조연설을 진행한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의 대사로서 2020년 총선과 2021년 2월의 쿠데타의 전후를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 대사는 “미얀마의 현재 모습과 미래를 위해서는 라카잉이 중요한 열쇠”라며, 미얀마의 성공을 위해 리더십과 거버넌스가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1 세션에서는 ‘미얀마 군부의 정치 이해’을 주제로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의 서지원 교수가 사회를 진행했다. 먼저 장준영 한국외대 동남아연구소 연구교수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의 원인으로 ‘군부의 소수 종족에 대한 분할 통치 전략, 1인 독재 체제, 군부의 경제적 이익집단으로서의 특징, 대중동원’ 등을 언급했다. 토론자인 묘우 캄보디아 LSI스쿨 교수 또한 미얀마 군대의 선동 이념과 대기업 재벌가와의 연관, 인접국가와의 관계 속에서 미얀마 군부의 장기 집권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표자인 천기홍 양곤대 미얀마어학과 박사과정 및 세종학당 교원은 “쿠데타 후 1년 7개월이 지난 지금 대결양상의 장기화로 경제상황이 쿠데타 이전보다 극도로 침체되었고 대도시 내 분위기는 감시와 통제가 삼엄했던 2000년대 초 군부 통치시기로 회귀했다”고 서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에 참여한 26명은 신군부를 대부분 인정하지 않았고, 77퍼센트 가량이 군부를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또한 천기홍 발표자는 “미얀마 신군부의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며, 민족통합정부(NUG)에 대한 국민신뢰 구축과 함께 이를 위한 대규모 선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론자인 문기홍 부경대 글로벌지역학연구소 전임연구원은 군부쿠데타와 관련된 내러티브 중 로힝야족과의 합치 등의 종교적 측면의 중요성과 소셜미디어에서의 쿠데타 관련 논의에 대한 현실과의 격차 여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천기홍 발표자는 국민들이 기대고 있는 NUG가 소수민족에 대해 고려가 부족한 점과 함께 소셜 미디어상의 국민 의견 양분화되는 특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2 세션에서는 ‘아세안과 국제사회 내 미얀마의 민주주의 운동’이라는 주제로 성공회대학교 사회융합자율학부의 박은홍 교수가 사회를 진행했다. 첫 번째로 부산외국어대학교 홍문숙 교수는 쿠데타 이후 많은 국제기구들의 미온적 반응과 공적 개발을 상위 지원하던 국가들이 미얀마에 등을 돌린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이 미얀마와 함께 평화를 얘기할 수 있다면 갈등예방에 집중하고 소수종족과 지역 간의 여러 담론들을 고려해야 함을 설명했다. 또한 국제기구 및 UN의 활동을 촉구하고, 아세안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등의 역할을 강조해야 하며, 평화 넥서스 그룹을 구성해 미얀마 시민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롭 예이츠 영국 브리스톨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2021년 미얀마의 쿠데타 이후 아세안의 초기 의장 성명 및 3월 비공식 회의, 4월의 특별 정상 회의에서의 5개 합의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5개 합의안은 폭력 중단 및 자제, 평화적 해결책 모색, 인도주의적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아세안의 불간섭 원칙과 본질적 갈등, 미-중, 러시아-우크라이나 등의 지정학적 상황 등을 고려함과 동시에 아세안의 조정자, 관리자 역할과 한계 개선을 요청했다.

세 번째로 CNF 부의장인 리앙 흐몽 삭홍 박사는 2021년 2월 이전의 쿠데타의 역사를 서술하며, 이전의 연방제 시도는 완전히 실패하였으며 2015년부터 아웅산수지가 연방주의 원칙을 발표하자 군부는 연방제의 성공으로 군부의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쿠데타 이후 설립된 NUG는 시민 저항 운동을 계속 이어나가고 연방 민주주의 헌정을 통한 연방제 구성, 현재의 2008년 헌법 전면 폐지 및 연방 민주주의 헌법 구성 등 다른 차원의 정부를 구성할 것이며 버마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달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레이레이몬 남서울대학교 한국어과 교수는 NUCC, NUG와 NUG 한국대표부를 소개하며 세 단위에서 국제사회의 인정을 위해 협력하고 있음을 서술했다. 한국정부와 시민들의 지원과 관심, 인도적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미얀마 국민들의 NUG에 대한 지지와 인정이 약하다는 것과 해결되지 않는 민족 문제, 국제사회의 관심 부족 등의 한계 또한 언급했다.

토론자인 최경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는 아세안이 미얀마 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넥서스의 기존 사례와 한국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내년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역할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먼저 홍문숙 교수는 소말리아, 북앞리카, 중동의 인도적 국제 펀드 사례를 언급하며 G20, 아세안 그룹이 적극적으로 NUG와 협력해 시민사회와 동력을 같이 가져가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한국과 함께 목소리를 낼 그룹이 필요하고, 한국에서도 영화제 등 소프트한 방식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롭 예이츠 교수는 아세안의 보수성에 대해 언급하며 아세안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인도네시아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시민사회의 압력이 필요하다고 서술했다. 이상국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NUCC 아래 참여하고 있는 소수종족이 카렌과 까친으로 저조함을 지적했고, 개별 주와 연방국가와의 관계를 더 느슨하게 만들어 개별 주의 결정권과 연방 탈퇴의 자유를 주는 것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3 세션에서는 ‘미얀마의 개발 전략과 한국-미얀마 관계’라는 주제로 서울대 국제대학원 오윤아 교수가 사회를 진행했다. 첫 번째로 배도찬 경희대 스마트팜과학과 강사는 전국민의 70%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 근본 국가인 미얀마에서 무상원조의 일환으로 진행된 KOICA의 농업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스마트팜 등의 방식으로 추후 농업협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강민지 싱가포르국립대 역사학과 박사과정생은 2020년 코로나 위기로 실업률과 빈곤선 등이 증가하던 상황에서 쿠데타 이후의 시민불복종 운동과 국제경제제재로 인해 국제적 고립을 겪었던 미얀마 내 상황에 대해 설명하였다. 특히 2021년 3월 30일 신한은행 현지직원의 피격사망으로 가속화된 외국 기업의 투자 철수 등에 대해 언급하며, 치안 불안과 경제 악화를 막기 위해 한국이 봉제공장 등 미얀마 국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방식의 투자에 적극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에 대해 제안했다.

허정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는 한국인의 미얀마에 대한 연대의식을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다. 한국인들의 경우, 미얀마에서의 주요한 정치적 사건을 바탕으로 소셜미디어 검색량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내 정치인, 시민사회 등의 미얀마 언급 및 관련 이벤트에 따라 많이 검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한국인들의 미얀마 연관 검색어에 ‘후원’이 많다는 것도 언급되었다.

이은정 서울대 인류학과 박사과정생은 NUG 한국대표부와 한국시민사회의 연대를 통해 구축하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사례들을 언급하며, 한국에서의 미얀마로의 상당한 송금량과 유학생들의 활발한 정치 운동 참여, 미얀마 군부를 지원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압박이 작동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 서술했다. 이외에도 한국의 개발원조자금 지원 중단에 대한 평가 및 인도적지원을 중심으로 한 계획 재수립에 대한 한국시민사회와 미얀마 이주민의 요청에 대해 언급했다.

토론자인 이준열 서섹스 대학 개발학 박사는 기존 한국의 개발원조 계획 아래 진행된 프로젝트의 중복지원 개선이 필요하며, 한국이 일본의 쌀 프로젝트와 같이 강점을 갖고 지원할 수 있는 농촌 프로젝트가 무엇이 있을지를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배도찬 박사는 국제기구와 함께 진행하는 논의그룹 형성 이후 중복지원이 많이 개선되었음을 언급했다. 정호재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 연구원은 한국인이 미얀마 쿠데타를 관심있게 바라본 맥락은 무엇인지? 한국과 타국의 미얀마에 대한 관점 차이는 무엇인지? 질문했고, 허정원 교수는 2021년 빅데이터 분석에서 미얀마가 2번째로 높게 뽑혔는데, 연관 관심사로 인권, 민주주의, 한국의 책무 등이 강조되었다고 답변했다. 이은정 박사과정생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미얀마에 대한 한국의 관심이 줄고 있는 것에 대해 연구참여자가 우려를 표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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