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와 미래지구 한국이 공동개최한 이번 심포지움에서 주목한 것은 단연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었다. 최근 ‘남북관계의 개선’이라는 훈풍이 동북아 질서라는 영역으로 견인한 일대의 변화는 국제사회로 하여금 고립과 공백이라는 영역에 있었던 북한 사회에 대하여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차원에서의 ‘지속가능성’을 끌어안고 한반도가 나아가야 할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듯 극적으로 변화하는 한반도의 정치적 상황에 발맞춰, 동북아 주요국의 미래지구 연구자 네트워크와 국내외의 분야별 한반도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심포지움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따른 글로벌 차원의 지원과 협력에 대한 제언을 바탕으로 한 박명규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되었다. 더불어 Future earth Japan의 Global Hub Director를 맡고 있는 Fumiko Kasuga로부터 future earth가 집중하고 있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로 기조 연설을 마쳤다.
본격적인 세션을 통해서는 국경이나 영토를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영토성의 시대적 흐름에 대한 논의와 미래지구의 관점에서 ‘황해’를 둘러싼 인식 개선을 위한 방향, 미래지구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식생활에 대한 논의 등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