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깊어지는 아시아 지역연구-뉴스 빅데이터를 통한 질적연구 보안: 해상풍력 전환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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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4일 - 11: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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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4일 - 12: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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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3호

아시아지역정보센터(ARIC)는 그동안 아시아 지역에 대한 깊이 있는 양적 데이터를 축적하고 제공하며 국내 아시아 연구의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현대 아시아의 복잡하고 다층적인 현상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통계 데이터를 넘어선 새로운 데이터와 접근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센터는 ‘데이터’, ‘지역연구’, ‘아시아’라는 핵심 키워드 아래, 아시아 연구의 방법론적 지평을 확장하는 전문가 초청 세미나 시리즈를 기획하고자 합니다. 본 시리즈는 숫자로 포착되지 않는 현장의 목소리(정성 데이터), 사회의 흐름을 보여주는 여론(뉴스 빅데이터), 정책의 이면을 드러내는 공공 데이터의 비판적 해석, 그리고 인간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연과학 데이터까지,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아시아 지역연구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모색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본 시리즈를 통해 아시아를 단편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데이터와 관점을 융합하여 아시아의 현안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사유하는 학술적 담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세부 일정 및 내용

1회차: 다무라 후미노리(아시아연구소 동북아센터),: 공공 데이터로 본 일본의 국토정책과 지역 불균형
2회차: 박진아(기후테크센터): 과학 데이터의 사회적 적용: 아시아 지역의 폭염 사건 분석
3회차: 박준영(아시아연구소 동남아센터): 정성적 연구 방법의 이해: 심층 면담과 참여 관찰을 중심으로
4회차: 고병옥(미래국토공간 혁신 교육연구단): 뉴스 빅데이터를 통한 질적연구 보안: 해상풍력 전환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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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4일, 아시아연구소 지역정보센터는 미래국토공간혁신 교육연구단 소속 고병옥 박사를 초청해 ‘뉴스 빅데이터를 통한 질적 연구 보완: 해상풍력 전환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여론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적 흐름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의 이면을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탐구하는 자리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조선업은 중장기적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구조적 변동을 겪어왔다. 실제로 2010년 조선업 입지계수가 1.25 이상이었던 14개 시·군 가운데 2020년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한 지역은 7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산업 기반의 약화는 조선업 중심 도시들로 하여금 산업 구조의 다각화를 모색하도록 만들었으며, 그 대안으로 해상풍력 산업이 주요한 선택지로 부상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상풍력 개발은 국내에서 기대만큼 빠르게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설득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인허가 절차가 총 12단계에 이르는 등 지나치게 복잡하고 비효율적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지적된다. 이로 인해 정부가 제시한 2030년 12GW 달성 목표 역시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전라남도는 해상풍력 발전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전남의 개발 동기는 지역 산업의 낙후와 불균등한 경제구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부족한 산업 기반을 보완하기 위해 제도적 집약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왔다. 이러한 제도적 집약은 지역의 인프라 자산을 재편하는 방식으로 이어졌으며, 대표적으로 전라남도는 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개발된 목포 신항을 해상풍력 지원 항만으로 육성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질적 연구를 보완하기 위해 뉴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에서는 빅카인즈(BigKinds) 자료를 활용해 LDA 토픽 모델링과 감성분석을 수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해상풍력 관련 담론의 구조와 변화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토픽 모델링은 시기별로 부각되는 핵심 이슈와 언론 프레임의 흐름을 식별하는 데 유용했으며, 감성분석은 긍·부정 여론의 변화와 갈등 수준을 정량적으로 추적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각 이해관계자(지자체, 지역 주민, 산업계, 시민단체)가 해상풍력 이슈를 어떻게 재현하고 있는지를 비교하는 데 활용될 수 있었으며, 결과적으로 해상풍력 정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갈등의 요인을 보다 정밀하게 해석하는 데 중요한 근거를 제공하였다.

발표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약 20분간의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 간의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후 세미나는 향후 추가적인 연구 가능성을 모색하며 성공적으로 폐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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