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동아시아의 협력의 가능성

미래지구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11일 국가기후환경회의 안병옥 운영위원장, 미래지구한국위원회 윤순창 위원장을 초청하여,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에 대해 정책 및 과학의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안병옥 운영위원장은 대중이 기후변화에 대해 안일하게 만드는 사회적인 요인으로 심리적 거리, 일부 회의주의자 목소리의 확중편향, 환경 멜랑콜리아 등을 짚으며,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에서 과학 기술만능주의의 맹점이 있음을 지적하며, 기후-대기-에너지가 통합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순창 위원장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로 인한 온난화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들을 소개했다. 과학적인 데이터에 불확실성은 있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이산화탄소 농도 및 온도 상승 그리고 미세먼지로 인한 온난화을 지지하는 연구들을 제시했다. 또한 기후변화가 과학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점에 안병옥 운영위원장과 같은 의견을 제시하며, 많은 인문사회계, NGO, Future Earth 등의 국제 단체들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강조했다.

두 발표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 인문사회-자연과학, 시민-정부 그리고 환경부-경제부 사이의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는가?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