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의 다중적 삶: 아세안경제협력시대의 태국 북부 국경지역개발과 국경교역실천

2018년 다섯 번째 브라운백 세미나로 진행된 본 세미나는 태국 국경에 집중된 지역(regional)개발 계획이 국경의 삶과 경제에 어떠한 상호작용을 일으키는지에 대하여 2015년 태국 치앙라이에서 진행한 현장연구를 바탕으로 국경의 다중성이라는 분석틀로 진행한 연구에 대한 발표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복수의 국경이 분절적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거나 다양한 방식의 국경 실천을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국경 실천 속에 발현되는 국경들 간의 차이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다루어져야 하는가에 대해 고찰하고, 이 연구를 통해 국경교역 상인의 교역 실천이 국경자유화 정책과 맞물려 어떻게 변화하는지 다중적인 국경의 개념을 통해 분석한 후 이를 통해 신흥경제지역으로 떠오르는 아세안의 경제협력이 국경이동과 경제활동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과 효과를 짚어보았다.

이번 브라운백 세미나 발표자 채현정 박사는 아시아연구소의 박사논문작성지원사업의 수혜를 받고 2018년 2월에 서울대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논문을 완성하고 현재 서울대 비교문화연구소에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