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2025년 12월 2일 - 10:00 am
End
2025년 12월 2일 - 2:00 pm
Address
인문대학 6동 207호
이번 강연은 출토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진한 시기의 행정제도 및 문서 체계에 대하여 재조명해온 游逸飛 교수(國立中興大學)의 최신 연구 성과를 통해 고대 중국 국가 형성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조망하고자 기획되었다. 강연은 12월 2~3일에 걸쳐 두 차례 진행되며 제1강은 「《製造「地方政府」》:史料、概念與結構」, 제2강은 「從律令到行政文書——秦漢刀筆吏的死後身分證」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연을 통해 전국‧진한 시기의 출토 자료를 활용한 행정사 연구의 최신 성과를 공유하고, 고대 동아시아 국가 운영 체계에 대한 보다 입체적 이해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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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김병준(동양사학과)
*발표자: 유일비(游逸飛, 중흥대학교)
2025년 12월 2~3일, 오후 10시~12시에 걸쳐 대만의 국립 중흥대학교 교수 유일비(游逸飛) 선생님의 강연이 개최되었다. 첫 번째 강연의 제목은 <《製造「地方政府」》史料、概念與結構>로 2022년 출판된 『製造「地方政府」』라는 책에 대한 강연이었다. 전국·진·한의 여러 출토 문헌을 종합해, 진의 군은 처음에는 군사 구역이었으나 점차 사법·재정·인사 권한을 부여받으며 “군사 구역 → 중앙이 파견한 지방정부”로 변해 갔고, 동시에 중앙은 감찰 기구를 통해 다시 그것을 제어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郡制가 ‘三府’에서 점차 ‘二府’, ‘一府’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 강연은 <從律令到行政文書——秦漢刀筆吏的死後身分證>이라는 제목으로, 무덤에서 출토되는 율령, 행정 문서의 의미에 대한 발표였다. 강연자는 무덤에 부장되는 문서들은 이들의 신분을 드러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선택된 물건들이었으며, 율령에서 행정문서를 부장하는 것으로 그 경향성이 바뀌어 간다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위와 같은 두 발표를 통하여 각각 지방정부의 형성과 부장품의 기능을 살펴보았다. 그 과정에서 군현제의 변화를 법가, 황로, 유가 정치사상의 변화와 연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부장된 문서들이 관리들의 사후 신분증이라는 점에서 사후 세계에 대한 고대인들의 관념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모두 고대 중국의 제도, 매장 과정에서 관찰되는 아시아의 지적 가치를 잘 보여준다. 다수의 연구자가 해당 강연 현장에 참석하였으며, 발표가 끝난 후 궁금한 점에 대한 활발한 질의응답을 진행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