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의 ‘ASEAN 톺아보기'(16)] 하노이행 야간열차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려 할 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라.”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에서 주인공 그레고리우스가 던진 메시지다. 이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열차여행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은 ‘환상적인 영화’를 연출하지 못한 채 결렬됐다.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만큼 당혹감과 아쉬움이 컸다.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하노이가 결정된 것에 많은 의미 부여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