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2025년 11월 25일 - 9:30 am
End
2025년 11월 26일 - 1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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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The theme for the 2025 SNUAC Conference on Asian Studies is “Mega-Asia: A New Perspective on Asia.” The concept of “Mega-Asia” represents an innovative approach to understanding, analyzing, and envisioning the continent. As a concept, “Mega-Asia” reflects the processes and outcomes of the interactions among Asia’s diverse regions, each with distinct spatial and temporal identities, which give rise to new regional orders and phenomena. Methodologically, “Mega-Asia” involves employing a multi-scalar analysis, applying comparative approaches to regional studies, and utilizing a broad spectrum of data for data-driven research. As a way of imagining Asia, “Mega-Asia” aims to provide a shared ideological foundation that fosters collective responses to the challenges faced by Asia’s sub-regions and countries.
Since 2020, the HK+ Mega-Asia Project Research Group at SNUAC, supported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has been exploring the idea of “Mega-Asia.” This initiative emerged from the need for a broader perspective on the region and the development of a conceptual framework capable of capturing Asia’s complex and evolving realities. Additionally, the experiences of the pandemic and its aftermath highlighted the importance of integrating both global and local perspectives, leading to research of a “glocal” nature—recognizing Asia’s shared characteristics and unique distinctions simultaneously.
Although “Mega-Asia” is a relatively new concept, the perspectives it offers are familiar to scholars of Asian Studies. Therefore, we invite researchers from around the world to join us in Seoul, Korea, in late November to engage in discussions on the “New Asia” of the 21st century—a megaregion evolving into “one space of multiple spaces,” shaped by diverse yet intertwined historical exper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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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5일
Prof. Dr. Patrick Köllner 기조강연: “지역연구의 재활성화와 비교지역연구의 역할”
최근 지역연구(아시아 연구 포함)의 재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실용적 전환의 한 측면은, 특정 지역에 초점을 둔 질적 연구와 세계 여러 지역 간, 지역 내, 그리고 지역의 개별 국가 간 비교 분석의 정합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비교지역연구(CAS)이다. CAS는 두 가지를 동시에 수행한다. 첫째, 각 지역의 맥락에 대한 깊은 감수성을 유지하면서도, 비교 연구의 한 변형을 적용하여 세계 여러 지역에 이식 가능한 인과적 연계를 도출하려는 데 목적을 둔다. 둘째, CAS는 사회과학 분야의 보다 일반적인 개념과 이론적 논쟁을 배경으로 두 개 이상의 지역연구 공동체 간의 연구와 학술 담론을 상호 연계함으로써 대화적 효과를 발휘한다.
세션 1: 아시아를 다시 상상하기: “메가아시아”와 그 외의 관점들
“메가아시아” 관점은 아시아를 상상하는 많은 방식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이 세션에서는 아시아 혹은 그 하위 지역을 접근하고 인식하는 다른 방식들이 검토되었다. 그 예로는 아시아를 상호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뚜렷한 사회들로 구성된 것으로 묘사한 미국인 작가 프랭크 카펜터의 저술, 제국주의 시대 일본의 이슬람 범(汎)아시아주의, 서아시아의 ‘정의의 원(圈)’과 동아시아의 ‘천하(天下)’ 개념, 인도–중동–유럽 경제 회랑(IMEC), 그리고 몽골·중앙아시아 5개국·일본·한국 및 기타 참여국을 연결하는 포용적 대화체인 ‘중앙–동북아 대화(CNAD)’ 등이 다루어졌다.
세션 2: 아시아 연구에서의 비교연구 접근
세션 2에서는 서울대학교 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이 창안한 “비교지역연구(CRS)”의 핵심 개념이 소개되었고, 그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었다. 또한 아시아에 대한 다양한 비교 연구의 사례들이 공유되었다.
세션 3: 아시아의 재민주화와 시민사회를 향한 긴급 과제들
세션 3에서는 아시아 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민주화 운동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았다. 풀뿌리 연대의 역학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오늘날 민주주의가 직면한 도전 속에서 지역 간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세션 4: 아시아의 이주와 변화하는 역동성
이 세션에서는 이주 행위가 보다 긴밀하고 네트워크화된 아시아를 형성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살펴보았고, 특히 지역 전반에서 걸쳐 일어나는 인적 이동의 사회적·경제적·정치적 함의가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특별 세션
“새로운 경로 모색: 변화하는 세계 속 아시아 연구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별 세션에서는 세계적인 정치적 불안정성과 지역연구에 대한 도전이 심화되는 시기에, 아시아 연구 기관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다. 특히 국제 지정학적 환경이 더욱 분열되고 때로는 적대적인 세계질서로 전개되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가 아시아연구 기관의 운영 전략과 비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논의했고, 나아가 이러한 변화가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 될 가능성이 있는지도 타진하였다. 아울러 아시아 연구 기관이 국내외의 사회적 변화 및 수요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도 토론하였다.
2025년 11월 26일
세션 5: 데이터로 아시아를 접근하다
이 세션에서는 데이터가 연구의 보조적 도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메가아시아”와 같이 아시아 또는 그 하위 지역을 다양한 방식으로 상상하고 구상하는 데 실증적 기반을 제공하는 분석 도구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다양한 연구 사례들이 소개되었다.
세션 6: 아시아에 집중하다 – 정치 및 사회
이 세션에서는 변화하는 정치 지형과 사회적 전환이 세계 질서 속에서 아시아의 위치를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를 탐구하였다. 지정정치, 시민사회, 문화 외교, 정체성 형성, 경제 거버넌스가 맞물리는 지점을 살펴봄으로써, 각 발표는 지역적 경험과 초국가적 역동이 상호 얽혀 오늘날 아시아를 형성하는 방식을 종합적으로 조명하였다.
세션 7: 아시아에 집중하다 – 가치 및 인식
이 세션에서는 변화하는 세계적·지역적 환경 속에서 아시아 사회가 정체성, 회복력, 근대성을 어떻게 조율해 나가는지를 가치, 신념, 인식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종교적·도덕적 체계에서부터 이주, 기술, 산업에 이르는 다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각 발표는 역사적 유산과 동시대적 압력에 대응하여 규범적 질서와 사회적 상상력이 어떻게 변화·발전하는지를 비판적으로 탐구하였다.
세션 8: 아시아에 집중하다 – 네트워크 및 지식
이 세션에서는 교류, 이동, 지식 생산을 통해 형성된 아시아의 상호연결적 세계를 만들어 온 역사적·인식론적 네트워크를 탐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