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수) “Immigrant Incorporation in East Asian Democracies”라는 주제로 존스홉킨스대학교 동아시아 정치학과 Erin Aeran Chung 교수를 초청하여 콜로키움을 개최합니다. Erin Chung 교수는 이주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발표해 온 대표적인 석학 중 한 명으로, 시민사회, 시민권과 이주정치, 동아시아 이민정책의 맥락에서 이주가 동아시아의 각 국가에서 어떻게 접합하며 구성되는지 탐색해 왔습니다. 본 콜로키움을 통해 한국, 일본, 대만에서 상이하게 나타나는 정책경로를 살피고, 시민사회 행위자의 역할을 조명함으로써 정책적으로, 학술적으로 논의하고자 합니다.
발표자 : Erin Aeran Chung (존스홉킨스대학교 동아시아 정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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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오전 10시부터 “Immigrant Incorporation in East Asian Democracies”라는 주제로 존스홉킨스대학교 동아시아 정치학과 교수를 초청해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Erin Aeran Chung 교수는 이주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발표해 온 대표적인 석학 중 한 명으로, 시민사회, 시민권과 이주정치, 동아시아 이민정책의 맥락에서 이주가 동아시아의 각 국가에서 어떻게 접합하며 구성되는지 탐색해 왔다.
본 콜로키움에서는 노동력 부족과 노동가능인구의 급격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국, 일본, 대만에서는 2000년대 초반까지 이민자에 대한 제한적인 이민정책과 배타적인 관행이 유지되어왔음을 언급하며, 대만이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는 동안 일본은 풀뿌리 수준에서 이민자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노력을 전개했고, 한국은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시행하고자 함을 밝혔다. 문화나 정치세력, 국제 규범에 초점을 맞춰왔던 기존의 연구들을 넘어 이민자의 이익을 대변하고, 이민 행위자를 동원하며, 이민에 관한 공론장과 정책을 형성하는 데 있어 이민자를 포함한 시민사회 행위자의 중요한 역할을 조명했다. 20개 이상의 이민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150개 이상의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민주국가에서 이민자 통합 과정에 있어 과거 민주주의 투쟁의 시민 유산들이 이민자의 권리와 인정을 위한 움직임을 어떻게 만들어냈는지 살펴보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뒤이어 아시아연구소 공석기 박사의 토론과 함께, 참여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