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AsIA지역인문학센터, 《2022 AsIA인문자산강좌 – 漆, 아시아를 칠하다》 종강

[소식] AsIA지역인문학센터, 《2022 AsIA인문자산강좌 – 漆, 아시아를 칠하다》 종강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 AsIA지역인문학센터와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지난 1~2월 동안 진행한 《2022 AsIA인문자산강좌 – 漆, 아시아를 칠하다》가 2월 23일 수요일 6주간의 강의를 마치고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AsIA인문자산강좌는 아시아 인문 자산에 대한 지식을 대중에게 전달하고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인문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강좌의 주제는 “漆, 아시아를 칠하다”로, 2021년 12월 21일부터 2022년 3월 2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명의 특별전시와 연계하여 준비하였다. 아시아 각지에서 발전해 온 칠공예의 아름다움과 특색을 소개하는 6강의 강좌들로 구성되었다.

《2022 AsIA인문자산강좌 – 漆, 아시아를 칠하다》는 1월 12일부터 2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의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실시간 스트리밍 중 채팅창을 통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시청자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논의의 장을 마련하였다. 강의 종료 후에는 AsIA지역인문학센터 유튜브 채널에 강의 영상을 업로드하여 다시보기를 제공하였다.

1월 12일 진행된 1강은 오세연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부 부장과 권오영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前 아시아연구소 AsIA지역인문학교 교장)의 인사말과 강의 취지 설명으로 시작하였다. 이어 특별전시를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노남희 세계문화부 학예연구사의 “칠, 아시아를 칠하다” 강의가 진행되었다. 이어진 2강과 3강에서는 한국 칠기 문화 전통에 대해 다루었다. 최영숙 문화재청 문화재감정관의 2강 “한국의 나전칠기”, 최공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3강 “한국의 근대칠기”를 통해 전통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 칠공예 전통의 역사와 흐름을 소개하였다.

반환점을 돈 4강“아시아 칠기 문화의 다양성”은 주경미 충남대학교 강사가 아시아 각지에서 특색있게 발전해 온 칠기 문화에 대해 강의하였다. 황칠, 카슈칠 등 아시아 칠공예의 다양성과 함께 아시아 공통의 문화유산으로서 칠공예가 갖는 역사적 의미에 대해 전달하였다. 5강에서는 신상철 고려대학교 문화유산융합학부 교수가 “유럽의 동아시아 칠기”라는 제목으로, 칠기가 아시아라는 지역적 범위를 넘어 유럽으로 수출되고, 새로운 유행과 문화를 창출하는 현상에 대해 강의하였다. 마지막으로 6강 “조각의 미, 중국 조칠기”는 이정은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부 학예연구관이 중국 명대(明代)를 중심으로 발전하며 중국 칠기의 주류를 이룬 조칠(彫漆) 기법의 특징을 전달하며 전체 강좌를 마무리하였다.

6주에 걸친 강의를 통하여 수천 년의 시간 동안 아시아 각지에서 만개해 온 칠공예의 역사와 예술성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기대한다. 《2022 AsIA인문자산강좌 – 漆, 아시아를 칠하다》의 전체 강의 영상은 AsIA지역인문학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