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가 지난 5년간 (2015-2019) 미얀마와 캄보디아에서 추진한 농촌 공동체개발사업(Rural Community-Driven Development)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마을간 경쟁(inter-village competition)을 통한 차등 인센티브 지원이다.
이러한 마을간 경쟁이 마을내 협동(intra-village cooperation)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기 위해 미얀마 150개 마을 8,515가구, 캄보디아 60개 마을 3,355가구를 대상으로 마을기부게임(Village Donation Game)과 공동투자게임(Joint Investment Game)을 Lab-in-the-field 실험방식으로 실시하였다.
마을간 경쟁은 마을기부게임에서 기부하는 금액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으나, 코이카 농촌공동체개발사업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의 경우 공동투자게임에 참여할 확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경쟁을 통한 협동에 대한 함의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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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1일 아시아연구소는 환경계획학과 김부열 교수를 초빙하여 <Does Inter-village Competition Promote Social Capital? Experimental Evidence from Two Countries>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하였다.
발표자 김부열 교수는 지난 5년간 코이카(KOICA)가 미얀마와 캄보디아에서 추진한 농촌 공동체개발사업(Rural Community-Driven Development)을 중심으로 발표하였으며, 특히 마을간 경쟁(inter-village competition)을 통한 차등 인센티브 지원을 다루었다. 이러한 마을간 경쟁이 마을내 협동(intra-village cooperation)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으며,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경쟁을 통한 협동에 대한 함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으로 10 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아시아연구소 방문학자 김용호 선생 및 학부생들의 열띤 질의와 답변으로 성황리에 행사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