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의 ‘ASEAN 톺아보기’ (36)] 신남방정책 어디로 가나

[김영선의 ‘ASEAN 톺아보기’ (36)] 신남방정책 어디로 가나

[김영선 객원연구원]

 

‘신남방정책’이 3년차를 맞고 있다. 현 정부의 대외정책 중 가장 일관성 있게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 신남방정책이라는 점에 이견은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전반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과 인도를 공식 방문했고, 지난해엔 한·아세안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정상들이 지난 30년의 협력관계를 평가하고 한·아세안 관계의 미래 비전과 구체적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등 큰 진전을 이뤘다. 특히 신남방정책의 비전 및 지향점이 아세안이 추구하는 아세안 공동체 실현의 비전 및 목표와 같다는 점에 아세안이 인식을 같이함으로써 신남방정책이 추동력을 얻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