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팀푸시 사절단 아시아연구소 방문

지난 22일, 부탄 팀푸시(Thimphu) 사절단(팀푸시장 및 시의원 5명)이 아시아연구소를 방문했다. 사절단의 방문은 지난 16-17일 제주에서 진행된 ‘2018 SNUAC-JITC 공동세미나(주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와 미래지구(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and Future Earth)’의 유기적인 연장선 상에 있다.

이번 방문 일정은 아시아연구소 소개, 상호 인사 및 환담, 규장각 내부 관람 그리고 오찬으로 진행되었다. 박수진 소장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는 아시아지역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아시아지역연구의 허브로 도약하려 한다” 며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은 특히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사절단 방문은 지난 공동세미나에서 논의되었던 ‘부탄의 생태관광 및 친환경도시발전을 위한 부탄과 한국 협력관계 확대’에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했다. 부탄 팀푸시는 친환경 교통 시스템 및 도보체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녹색기술센터(GTC)와는 이미 기술이전, 문화교류 등을 진행 중이다. “아시아연구소와 제주시, 제주 올레 재단의 협력관계를 통해 팀푸시의 도보체계 구축과 지역주민의 문화, 생활환경 등의 니즈(needs)를 반영하기 위한 연구 및 프로젝트 사업을 형성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아시아연구소 김성규 선임연구원과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JITC) 안철진 담당관은 언급했다.

킨레이 도지(Kinlay Dorjee)팀푸시장은 “무리한 개발과 발전보다는 팀푸시의 페이스에 맞추어, 친환경적이면서도 팀푸시의 특이성을 살릴 수 있는 도시발전과 생태관광을 원한다”며 부탄의 도시발전 방향성을 언급했다.

향후 부탄 팀푸시,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JITC), 그리고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는 부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고 각자의 전문성과 니즈(needs)를 반영하여, 협력 및 교류를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계속해서 논의하고 실행해나갈 것이다. 또한 이번 방문에는 아시아연구소 박배균교수, 선임연구원들 외 양보경 성신여자대학교 총장, 정현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도 참석하여, 향후 연구 및 프로젝트 발굴의 실현성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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