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고대 경계와 그 출입
이 책은 경계의 출입과 그 형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중국 고대 공간 인식과 공간 지배의 성격 변화뿐 아니라, 지역 간 교류 형식과 ‘타자’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살펴본다. 중국 고대 제국은 청조가 멸망할 때까지 전근대 중국 사회를 지배하는 황제지배체제의 골간이 마련된 시기다. 고대 제국의 통치 구조와 원리에는 오랜 시간에 걸쳐 변화 계승된 지역 문화의 전통이 남아 있을 뿐 아니라, 고대인의 주술적 사유와 전통 역시 다양한 형태로 변용되어 온존했다.

죽음과 내셔널리즘: 전후 일본의 특공위령과 애도의 정치학
특공의 죽음이 내포하는 이러한 양의성에 주목하면서, 전사자에 대한 기념·현창을 당연한 것으로 간주하는 근대국민국가의 논리를 넘어 ‘산 자는 죽은 자와 어떻게 마주해야 할 것인가’라는 윤리적·실천적 물음을 던진다. 저자는 과거 특공기지였던 가고시마를 수차례 직접 찾아 …

한국 복지자본주의의 역사: 자산기반복지의 형성과 변화
자산기반복지의 형성과 변화라는 관점에서 한국 복지자본주의가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를 거치면서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살펴본다. 한국 복지자본주의의 특징을 자산기반복지로 규정하고, 그 발전 과정을 사회정책, 조세정책, 금융정책이라는 세 가지 구성요소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쫓겨난 신선, 이백의 눈물
정치적 공명과 영원한 생명을 추구한 이백 물처럼 물이 되었다가 바람처럼 바람이 될 수 있었던 시 언어의 소유자, 이백. 그간 많은 책들이 호방표일한 시인 이백의 모습을 다루어왔다. 그러나 이 책은 시선(詩仙)으로 불린 이백을 기존과 다른 관점에서 조명, 시인의 좌절로 얼룩진 삶까지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홀로 눈물 흘린 시간의 기록 최고의 권력인 황제 곁에도 있었지만 시인은 권력과 […]

도시와 장소 기억 _ 근대역사경관의 노스탤지어를 이용한 상하이의 도심재생
이번에 출간된 한지은 박사의 <도시와 장소 기억: 근대역사경관의 노스탤지어를 이용한 상하이의 도심재생>은 ‘동양의 파리’로 불렸을 정도로 동아시아의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였으며 오늘날 여전히 중국의 최대 도시인 상하이에 관한 연구서입니다. 중국의 대도시, 혹은 동아시아의 한 도시가 지난 100여 년간의 역사적 경험 속에 마주하게 된 장소 기억에 관한 것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식민기억과 관련된 상하이의 근대 역사경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