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무형문화유산 정책과 제도, 정체성

아시아의 무형문화유산에 대해 국제기구와 국가가 정책과 제도를 통해서 개입하는 문제를 중점적으로 탐구한 연구서 『아시아의 무형문화유산-정책과 제도, 정체성』이 서울대학교 아시아 연구소 ‘세계 속의 아시아연구 시리즈’ 32권으로 발간되었습니다. 『아시아의 무형문화유산-정책과 제도, 정체성』는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강정원 교수를 중심으로 한 13인의 연구자로 구성된 연구팀의 성과로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의 아시아기초연구사업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의 지원을 받아 2020-2021 기간 동안 수행한 연구작업을 수행하여, 2021년 5월 7일 화상회의로 개최된 학술대회 ‘아시아의 무형문화유산’에 발표한 내용을 단행본으로 엮은 성과물입니다.

문화유산과 국가나 공동체의 관계에 있어서 ‘문화관리주의’와 ‘문화자연주의’의 입장이 양립하고 있는데, 『아시아의 무형문화유산-정책과 제도, 정체성』은 문화자연주의에 입각해서 국제기구와 국가의 문화유산정책에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기본 출발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문화자연주의에 입각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수행되는 문화유산 관리가 비판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도록 학문적인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아시아의 무형문화유산-정책과 제도, 정체성』의 저자들이 가지는 입장입니다.

『아시아의 무형문화유산-정책과 제도, 정체성』은 무형문화유산을 다루는 이론과 개요를 다룬 1부와 유네스코와 국가 문화유산 정책의 관계를 한반도,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검토한 2부, 문화유산 정책/제도와 공동체 정체성의 관계를 중국, 몽골, 말레이시아, 인도, 이란의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한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형문화유산과 무형문화재에 대한 이론과 방법론을 제시한 1부 ‘무형문화유산의 이론과 접근방식’은 4개의 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책의 편자인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강정원 교수가 집필한 1장 ‘문화 관리와 무형문화유산’은 국제기구나 국가의 무형문화제도가 가지는 양면성에 주목하여 문화 관리 정책이 가지는 불가피성과 자생 및 발전 가능성 약화 효과와 함께 진흥/발전에 기여하는 측면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2장 ‘유네스코 체제와 한국의 무형문화유산’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허용호 교수가 집필했는데, 1980년대 이후 본격화된 유네스코 체제 진입 이후 한국의 무형문화유산 전반에 나타난 변화 양상을 소개합니다. ‘유형문화유산 소유의식의 발현과 관련 논쟁’. ‘무형문화재 관련 정책 변화’,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위계적 사고의 강화와 해체’, ‘무형문화유산 전승공동체의 조직화’. ‘연대와 평화의 매개로서의 무형문화유산 전유’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상미 교수가 집필한 3장 ‘무형문화유산의 같음과 다름-종교 무형문화유산을 중심으로’에서는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 협약의 핵임이 문화다양성과 문화상대주의, 내부자 관점 중시에 있음을 명확히 하고, 종교 무형문화유산에서 신앙보다는 행위 측면을 강조하는 전략적 선택의 의미를 설명합니다. 무형문화유산이 가지는 공동체성(사회통합기능)이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4장 ‘아시아의 무형문화유산 보호-유네스코 인간문화재제도 도입과 운영을 중심으로-‘는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의 차보영 선생이 집필하였는데, 생생성과 탁월성에 바탕을 둔 ‘인간문화재 제도’가 상대성을 중시하는 ‘문화유산 제도’로 대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논점을 필리핀과 캄보디아의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2부 ‘유네스코와 국가 무형문화유산 정책의 관계’는 북한,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의 사례를 소개5편의 논문입니다. 5장 ‘전통명절, 조선옷, 민족음식을 통해 본 북한의 무형문화유산(비물질문화유산)-문화유산 정책과 주민 생활문화의 변화를 중심으로’는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권혁희 교수가 집필하였는데, 북한의 문화유산 정책이 남한보다 유네스코 정책에 보다 수용적이며, 글로벌화 경향을 보여주고 있는 양상을 전통명절과 의복, 음식을 통해 제시합니다. 6장 ‘중국 윈난성의 무형문화유산 보호 및 전승 현황’은 중국 윈난사범대학교 외국어대학의 조진곤 교수가 집필하였습니다. 중국의 무형문화유산 정책이 유네스코 협약에 크게 힘입었으며, 소수민족 문화에 보다 치중하고 있으며, 한중일 경쟁과 연관되어 있는 측면, 신기술과 장애인 복지 정책 등과 연동되어 추진되는 양상 등을 중구 윈난성의 무형문화유산 보호와 전승의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박사과정 주도경 연구자가 집필한 7장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제도의 지역 적용-중국 옌벤조선족자치주의 사례’에서는 중국의 무형문화유산 관련 제도와 유네스코 협약의 비교 검토를 바탕으로 옌벤조선족자치주 무형문화유산의 진정성이 보호와 개발의 딜레마 속에 있음을 한국과의 비교를 통해 효과적으로 제시합니다. 8장 ‘무형문화유산 보호의 두 가지 차원 – 일본 공예 부문 사례를 중심으로’는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임경택 교수가 집필하였는데, 일본 전통 종이인 ‘수록화지’와 일본 공예 개념의 역사 및 관련 법률의 변화를 통해 공예가 ‘순수미술품 혹은 생활용품’, ‘문화보존 대상 혹은 문화용품’으로서 모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밝힙니다. 상대적으로 긴 일본의 문화재 보호 역사 과정을 설명하면서 무형문화재가 무형문화유산으로 확대되는 과정에 주목하며, ‘보호’와는 다른 차원에서 필요한 ‘진흥’ 개념의 학술적 검토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김형준 교수가 집필한 9장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과 인도네시아의 문화적 다양성 – 전통춤 ‘자띨란’의 사례를 중심으로’에서는 인도네시아 무형문화유산 지정 과정의 특성으로 공통체성과 일상성 중시, 문화적 다양성 인정 및 국가 통합 기여 등을 제시합니다.

3부 ‘무형문화유산 정책제?도와 정체성’은 정책제?도와 국가나 국민, 집단 등 공동체 정체성의 관계에 관련된 논문 4편으로 구성됩니다. 10장 ‘인류무형문화유산 ‘후미’ 등재를 둘러싼 몽중의 갈등과 그 배경’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이평래 교수가 집필하였는데, 몽골의 가창 예술인 ‘후미’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과정에서 개입된 몽골과 중국의 문화정치를 비판적으로 검토합니다. 목포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홍석준 교수가 집필한 11장 ‘말레이시아 무형문화유산과 이슬람 부흥 –‘디끼르바랏’과 ‘방사완’, 그리고 ‘와양꿀릿’의 사례를 중심으로’에서는 전통의례와 이슬람화를 추구하는 말레이시아 국가 정책의 관계를 논합니다. 무형문화유산에서 종교정체성을 약화시킬 약점에 대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측면이나 무형문화유산이 국가 정체성 강화나 관광 수입 증대, 종교 정책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점에 특별한 관심을 표합니다. 12장 ‘인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요가’(Yoga)의 정치화와 국가 정체성’은 전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김경학 교수가 집필하였습니다. 인도의 주요 무형문화유산인 요가가 가지는 정치적 성격을 21세기 들어 힌두 민족주의가 강화되는 정치적 경향과 요가의 체계적 진흥의 연관성을 중심에 두고 소개합니다. 대외적으로는 인도의 우월성을 과시하는 소재로 요가가 활용되는 점도 지적합니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구기연 교수가 집필한 13장 ‘이란 시아 무슬림의 감정 동학과 인류무형문화유산-수난극 타지에를 중심으로’에서는 이란의 무형문화유산 타지에 수난극이 이란 민족의 에토스이자 시아 정체성의 원천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타지에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 인류 문화 다양성 보존과 이란 국가 정체성 강화에 기여함을 논증합니다.

한국 문화의 우수성이 한류를 통해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기구와 국가의 정책에 의해 보존, 유지되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이 상대성과 공동체성, 다양성과 인류 보편성 및 탁월성과 결합하여 인류문화가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지형으로 형성되는 양상에 대한 이해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아시아의 무형문화유산-정책과 제도, 정체성』이 무형문화유산이 가지는 여러 특성을 소개하고 유산 정책과 제도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접근 방식과 이론 소개에 도움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은이

강정원(Kang, Jeong Won)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이다. 러시아 시베리아 야쿠트 샤머니즘에 관한 연구로 독일 뮌헨대학교 문화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민속학 일반과 종교인류학 등을 담당하고 있다. 샤머니즘을 포함한 종교민속에 대한 다수의 논문과 책을 발표하였고, 공동체 민속문화와 문화정책, 박물관 등과 연관된 여러 업적을 가지고 있다. 한국민속학회장과 한국민속학술단체연합회장을 역임하였다. 한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미국 등지에서 현장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2021, 『파주 DMZ의 오래된 미래』, 장단, 파주시중앙도서관(공저).
2020, 『북한의 민속』, 민속원(공저).
2020, 『현대화와 민속문화』, 민속원(공저).
2018, 『중앙아시아 고려인 생활문화-키르기즈스탄』, 민속원(공저).
2021, “무형문화유산 제도의 양면성.” 『지방사와 지방문화』 24.
2021, “현대 고려인 민속문화의 형성과 체계.” 『한국민속학』 74.
2020, “한국 민속문화 정책과 민속학.” 『한국민속학』 72.
2020, “현대화와 민속문화, 민속세계.” 『한국민속학』 71.

허용호(Yong Ho Heo)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특임교수이다. 한국의 전통연희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동국대학교 초빙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그동안 가면극, 인형극, 굿, 대동놀이 등 전통연희 전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그 과정에서 나손학술상, 비교민속학회 최우수학술상, 월산민속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근현대 전통연희의 양상과 국내외 무형유산 관련 정책에 주목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2, 『전통연행을 보는 또 하나의 시각』,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021, “세계 차원의 전통예술 사유에 대하여: 유네스코 체제와 한류 현상을 중심으로.” 『한국예술연구』 34.
2020, 『인형극·무당굿놀이』, 민속원(공저).
2020, “만석중연희의 존재양상과 그 복원에 관한 연구.” 『한국민속학』 72.
2019, 『Talchum: Mask Dance In The Republic of Korea』, 한국문화재재단(공저).
2019, 『탈춤』, 한국문화재재단(공저).
2019, “『뎡니의궤』를 통해 살펴본 화성 낙성연의 전모와 전통연희사적 가치.” 『민족문화연구』 85.
2018, 『Ssireum: Traditional Wrestling In The Republic of Korea』, 한국문화재단(공저).
2018, 『행당동아기씨당굿』, 서울특별시.

박상미(Sangmee Bak)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의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미국 하버드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대만 전문직 여성의 일, 가족, 친족의 연구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 분과 위원이며, 2019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심사기구 의장을 맡았다. 연구 분야는 문화유산과 정체성, 소비문화, 무형문화유산의 공동체 등이다.

2019, “Impacts of UNESCO-Listed Tangible and Intangible Heritages on Tourism,” Co-authored with C. Min and T. Roh, in Journal of Travel and Tourism Marketing, 36:8.
2011,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and Cultural Tourism in Korea,” in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and Local Communities in East Asia, edited by Liu Tik-sang, The Hong K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pp. 75-82.
2010, “Exoticizing the Familiar, Domesticating the Foreign: Ethnic Food Restaurants in Korea,” in Korea Journal, vol. 50 no. 1 Spring 2010. pp. 110-132.
2009(1998), “McDonald’s in Seoul: Food Choices, Identity, and Nationalism,” in Golden Arches East, edited by James L. Watson, Stanford: Stanford University Press.

차보영(Boyoung Cha)

중앙대학교에서 민속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민속학 석사를 거쳐 문화유산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무형문화유산 국제정보네트워킹센터(이하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기획관리실장이다. 국내 문화 분야 최초로 설립된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인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의 설립기획단 근무를 시작으로 다양한 무형문화유산 국제 프로젝트를 담당해왔다. 특히 태평양 지역 무형문화유산 협력네트워크 구축과 아시아 무형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관여했고, 무형문화유산을 둘러싼 국제 이슈와 청년 활동 등에 관심이 많다.

2021, “Toward Global Solidarity: Information and Networking Centre for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n the Asia-Pacific Region and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Safeguarding amidst Great Uncertainties.” Living Heritage Issue 5-6, Sofia: Regional Centre for the Safeguarding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in South-Eastern Europe Under the Auspices of UNESCO (공저)
2019,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의 제도와 그 의미.” 함께하는 동아시아 영혼의 뿌리, 『비교민속학회 2019 동아시아 무형유산 국제포럼 발표』.
2016,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제9차 정부간위원회 주요 이슈.” 『무형유산학』 1(1).

권혁희(Hyeok Hui Kwon)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조교수이다.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와 서울대학교 인류학 석사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밤섬마을의 역사적 민족지와 주민집단의 문화적 실천”으로 인류학 박사학위(2012)를 받았다. 근대화와 문화변동, 한국문화의 전통과 현대적 창출 등에 대해 연구해왔다. 현재 북한의 시각예술과 주민의 생활문화 그리고 문화유산정책 등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2021, “북한의 문화유산 담론의 창출과 변화.” 『북한학연구』 17(1).
2021, “북한 조선민속박물관의 전시 구성과 체계.” 『비교민속학』 73.
2019, “사회주의 생활양식의 내면화와 문화적 관습.” 『현대북한연구』 22(1).
2019, “북한의 비물질문화유산 정책의 변화와 특성.” 『통일정책연구』 28(1).
2017, Villagers’ agency in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designation of a Korean village ritual, International Journal of Heritage Studies 23(3).

조진곤(Zhao, Zhenkunn)

윈난사범대학교 외국어대학 조교수이다. 베이징제2외국어대학 한국어과와 대구대학교 국문학 석사를 거쳐 서울대학교에서 강릉단오제에 대한 인류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로 한국 민속문화, 한중 양국의 무형문화유산에 대해 연구해 왔다. 현재 한중 비교문화 연구, 중국 인류학사, 코로나 시대의 중국 도시민 등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3(출판예정), “韩国江陵端午祭主办机构的现代化.” 世界民族
2019, “현대 한국 민속축제의 전승 주체에 관한 민속지적 연구: 강릉 단오제 사례연구.”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4, “非专业韩国语课程教学刍议.” 『教育教学论团』 第3期.
2014, “试论韩国的“耻文化.” 『教育教学论团』 第31期.

주도경(Joo Dokyung)

서울대학교에서 동양사학과 인류학을 복수전공하고 동 대학원 인류학과에서 한복의 재전유와 전통성이라는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박물관 인류민속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한국 전통과 근대성, 민속의 재창조. 박물관과 문화유산, 코리안 디아스포라, 이주에 따른 종족 문화의 변화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왔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조선족이 일상과 무대에서 추는 전통춤에 나타나는 종족성의 경험과 표현에 대해 연구 중이다.

2021, “유네스코, 국가, 지방정부: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사례를 통해 살펴본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제도의 지역적 적용.” 『동북아문화연구』 67.
2019, “100년 전의 로또 계통.” 서울대학교박물관 학술총서 24 소장품 연구논문집 『수장고를 열다』(공저).
2017, “한복 입기를 통해 본 전통의 개별적 실천과 전통성의 지속 – A 한복동호회 사례를 중심으로 -” 『민속학연구』 41.

임경택(Kyung Taek, YIM)

현재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류학과를 거쳐,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문화인류학 전공으로, 일본의 전통 상가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일본인의 민속과 생활사의 근대적 변화양상, 특히 메이지유신과 패전을 계기로 변화해 온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추적해 오고 있다.

현재는 20세기 한국과 일본의 심성체제 비교연구, 근대 일본의 문화재제도, 일본의 내셔널리즘과 문화표상, 일본의 출판과 기록문화, 민속의 현대적 변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1, “일본에서의 지역명과의 탄생과 전개과정-나가사키의 카스테라를 중심으로.” 『지방사와 지방문화』 24(1).
2021, 『독서와 일본인』(역서), 마음산책출판사.
2020, “일본의 화혼양재의 국가적 실천양상-전근대/근대의 고용외국인의 활동을 중심으로-.” 『비교일본학』 49.
2018, “일본의 밥상문화에 관한 고찰-음식 및 식사와 관련된 사회적 맥락과 문화적 태도” 『비교민속학』 67.
2018, “무형유산으로서의 도시제례연구.” 『무형유산』 5.
2018, 『슈리성으로 가는 언덕길-가마쿠라 요시타로와 근대 오키나와의 사람들』(역서), 사계절출판사.
2017, “일본인의 새해맞이 풍습의 근대적 변화과정.” 『日本語文學』 72.
2016, “마을 갱생에서 흥국안민까지: 갱생의 현장처방으로서의 보덕사법의 유전.” 『한국문화인류학』 49.

김형준(Kim Hyung Jun)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한 후 호주국립대학교에서 인도네시아 농촌 사회 변동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이슬람의 변화, 이슬람 단체 무함마디야의 민주적 전통 등에 대해 연구해왔다. 현재 동남아시아 이슬람과 모더니티 문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1, 『이슬람과 민주주의: 인도네시아 이슬람단체 무함마디야의 민주적 전통』 눌민.
2021, “이슬람식 근대주의: 인도네시아 무함마디야의 사례.” 『동아연구』 40(1).
2021, 『코로나 19에 맞서는 동남아시아』 전북대학교 동남아연구소(공저).
2020, 『인류학자들, 동남아를 말하다: 호혜성, 공공성, 공동체의 인류학』 눌민(공저).
2020, “이슬람 금융을 이슬람식으로 만드는 요소: 인도네시아의 샤리아 마이크로파이낸스 기관의 사례.” 『동남아시아연구』 30(3).
2019, 『한국의 동남아시아 연구: 역사, 현황 및 분석』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공저).
2018, 『히잡은 패션이다: 인도네시아 무슬림 여성의 미에 대한 생각과 실천』 서해문집.

이평래(Lee, Pyungrae)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이다. 단국대학교 사학과와 몽골과학아카데미 역사연구소에서 몽골근대사로 역사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의 대표적인 몽골 연구자로 몽골 근대사 외에도 몽골 법사, 몽골의 신화와 종교, 민속 등 몽골의 정신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 “몽골 창세신화에 등장하는 거북의 역할.” 『몽골학』 69.
2022, “19세기 말-20세기 초기 내몽골 동부의 사회 변화와 하이산.” 『중앙아시아연구』 27(1).
2021, “하이산과 <몽골신문>.” 『몽골학』 64.
2021, “인류무형문화유산 후미 등재를 둘러싼 몽중의 갈등과 그 배경.” 『민속학연구』 48.
2021, “범몽골주의 연구 서설.” 『중앙아시아연구』 26(2).
2021, 『몽골의 체제전환과 동북아의 평화지정학』, 서울대출판문화원(공저).
2020, 『신북방시대 한국ㆍ몽골 미래협력의 비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공저).

홍석준(HONG, Seok-Joon)

목포대학교 인문대학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 겸 도서문화연구원 원장이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인류학과 학사와 동 대학원 인류학과 석사를 거쳐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말레이시아 농촌의 이슬람화와 문화변동이라는 연구로 인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말레이시아의 이슬람과 이슬람화, 말레이시아의 사회와 문화, 다문화사회로서의 말레이시아의 역사와 문화, 동남아시아의 노인과 노년문제, 도서해양부 동남아시아 해양세계와 이슬람, 동아시아 해양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 동아시아 항구도시의 역사와 문화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현재 말레이시아 항구도시의 사회적 구성과 문화 정체성, 말레이시아 전통의 재생과 이슬람화, 말레이시아 한인사회의 역사와 문화, 말레이시아 이슬람과 모더니티, 한-아세안 사회문화 교류와 협력 활성화, 도서해양부 동남아시아 해양세계의 사회적 구성과 문화 혼종성, 섬의 인문학: 인문지형의 변동과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0, 『인류학자들, 동남아에 대해 말하다』, 도서출판 눌민. (공저)
2020, 『사회복지와 문화 다양성』, 도서출판 공동체. (공저)
2020, “‘아래로부터의 역사’와 ‘역사 없는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를 위하여: 강희정, 『깡통과 아편의 궁전: 동남아의 근대와 페낭 화교사회』에 대한 서평.” 『황해문화』 2020 봄.
2019, 『노년의 문을 열다』, 학지사. (공저)
2019, “전후 일본의 특공위령과 애도의 정치학에 관한 인류학적 고찰: 이영진, 『죽음의 내셔널리즘: 전후 일본의 특공위령과 애도의 정치학』을 읽고.” 아시아리뷰 9(1).
2018, “말레이시아 2017: 정치적 이슬람의 부상.” 『동남아시아연구』 28(1). (공저)
2017, “무슬림 여성들의 가족과 혼인에 대한 인식.” 『지방사와지방문화』 20(2).
2017, 『위대한 지도자를 통한 아세안의 이해』, 한아세안센터. (공저)
2017, 『포스트 차이나, 아세안을 가다』, 디아스포라. (공저)
2016, “East Asian Maritime Silk Road, Cultural Heritage, and Cruise Tourism.” Journal of Asia Cruise Tourism Research 1.

김경학(Kyunghak Kim)

전남대학교 문화인류고고학과 교수이다. 전남대학교 교육학과와 서울대학교 인류학 석사를 마치고 인도 자와할랄 네루대학교(Jawaharlal Nehru University)에서 인도 농촌지역의 카스트와 집단역동학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북인도 농촌지역의 카스트 관계의 변화, 캐나다와 호주 및 피지 등의 인도인 디아스포라를 연구하였으며, 최근 들어 국내 네팔 이주노동자와 고려인 이주자에 관한 인류학적 현장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1, “고려인 초국적 가족의 일생의례에 관한 연구: 우즈베키스탄에서의 ‘환갑의례’를 중심으로.” 『디아스포라연구』 15(1).
2020, “감염병과 ‘이슬람 포비아’: 인도 힌두 민족주의 세력의 COVID-19의 정치화.” 『남아시아연구』 26(3).
2019, “국제이주와 달리트 카스트의 사회경제적 관계의 변화-네팔 ‘카브레-팔란초크 지구’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역사지리』 31(2).
2018, “국내 고려인 아동의 국제이주 경험과 초국적 정체성: 광주광역시 고려인 아동을 중심으로.” 『비교문화연구』 24(2).
2017, “국제이주의 맥락에서 노년 보내기: 광주광역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노년세대를 중심으로.” 『비교문화연구』 23(1).
2016,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이주자의 노부모에 대한 ‘초국적 돌봄’: 광주지역 사례를 중심으로.” 『비교문화연구』 22(1).

구기연(Gi Yeon Koo)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란어과와 서울대학교 인류학 석사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이란 청년 세대에 대한 심리인류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아이슬람에서의 감정 동학. 청년 세대와 무슬림 여성 문제, 중동 내 한류 그리고 미디어를 통한 시민사회운동 등에 대해 연구해왔다. 현재 서아시아의 모빌리티 이슈, 이란 위성 미디어의 사회문화적 역할, 한국 서아시아 무슬림 이주와 난민 문제 그리고 이슬람과 관련된 정동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1, “타자화를 넘어선 서아시아 지역 정체성 형성의여정: 이란을 중심으로.” 『아시아리뷰』 11(2). (공저)
2020, “Riding the Korean Wave in Iran: Cyber-Feminism and Pop Culture among Young Iranian Women.” Journal of Middle East women’s studies 16(2).
2020, 『여성 연구자, 선을 넘다: 지구를 누빈 현장연구 전문가 12인의 열정과 공감의 연구 기록』, 눌민. (공저)
2019, “혁명 거리의 소녀들(#GirlsofRevolutionStreet)”: 해시태그 정치를 통한 이란 여성의 사회 운동.” 『비교문화연구』 25(1).
2018, “Islamophobia and the Politics of Representation of Islam in Korea.” Journal of Korean Religions 9(1)
2017, 『이란 도시 젊은이, 그들만의 세상 만들기』,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2016, “슬픔의 정치: 아슈라 의례를 통해서 본 이란의 감정 동학.” 『비교문화연구』 22(1).

 


차례

서문-문화의 보존과 창출

1부 무형문화유산 이론과 접근 방식

제1장 문화 관리와 무형문화유산(강정원)

제2장 유네스코 체제와 한국의 무형문화유산(허용호)

제3장 무형문화유산의 같음과 다름-종교 무형문화유산을 중심으로(박상미)

제4장 아시아의 무형문화유산 보호-유네스코 인간문화재제도 도입과 운영을 중심으로(차보영)

2부 유네스코와 국가 무형문화유산 정책의 관계

제5장 전통명절, 조선옷, 민족음식을 통해 본 북한의 무형문화유산(비물질문화유산)

-문화유산 정책과 주민 생활문화의 변화를 중심으로(권혁희)

제6장 중국 윈난성의 무형문화유산 보호 및 전승 현황(조진곤)

제7장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제도의 지역 적용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의 사례(주도경)

제8장 무형문화유산 보호의 두 가지 차원-일본의 공예 부문 사례를 중심으로(임경택)

제9장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과 인도네시아의 문화적 다양성

-전통춤 ‘자띨란’의 사례를 중심으로(김형준)

3부 무형문화유산 정책·제도와 정체성

제10장 인류무형문화유산 ‘후미’ 등재를 둘러싼 몽중의 갈등과 그 배경(이평래)

제11장 말레이시아 무형문화유산과 이슬람 부흥

-‘디끼르바랏’과 ‘방사완’, 그리고 ‘와양꿀릿’의 사례를 중심으로(홍석준)

제12장 인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요가’(Yoga)의 정치화와 국가 정체성(김경학)

제13장 이란 시아 무슬림의 감정 동학과 인류무형문화유산-수난극 타지에를 중심으로(구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