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시아연구소 석·박사학위논문상 시상식

일시: 2024년 1월 8일(수) 11:00 -14: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국제회의실 3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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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8일 - 11:00 am

End

2025년 1월 8일 - 2:00 pm

Address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3호

<박사학위논문>

남중국해 분쟁과 미·중 포괄적 전략 경쟁: 미·중 상호작용에 대한 미국의 인식과 대응
– 이한나(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자매도시 장소 만들기 정치: 한국과 베트남 간 초국가적 도시 협력 레짐
– 뷔티미항(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석사학위논문>

키르기스스탄 고려인 청년의 민족 정체성 (재)구성에 관한 연구
– 정혜빈(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류학전공)

『列國前編十二朝傳』의 출판과 중국신화 역사연의화 연구
– 박종수(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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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8일, 2024학년도 아시아연구소 학위논문상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박사/석사학위 각 2명씩의 최종 수상자가 선정되었으며, 2023년도에 이어 안성시 명예교수의 후원 하에 상금 또한 함께 수여되었다.

이번 학위논문상 시상식에서는 박사학위논문상 2편과 석사학위논문상 2편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학문 후속세대에 대한 칭찬과 격려, 지도교수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한 채수홍 아시아 연구소 소장의 축사로 시작된 행사는 지도교수의 덕담과 수상자들의 소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수상 논문으로는 박사학위논문상에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이한나 박사의 ‘남중국해 분쟁과 미·중 포괄적 전략 경쟁: 미·중 상호작용에 대한 미국의 인식과 대응’과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뷔티미항 박사의 ‘자매도시 장소 만들기 정치: 한국과 베트남 간 초국가적 도시 협력 레짐’이 선정되었으며, 석사학위논문상에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류학과의 정혜빈 석사의 ‘키르기스스탄 고려인 청년의 민족 정체성 (재)구성에 관한 연구’,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박종수 석사의 ‘『列國前編十二朝傳』의 출판과 중국신화 역사연의화 연구’이 선정되었다. 시상식에는 수상자 4인과 지도교수 3인이 참석하였다.

먼저 뷔티미항 박사의 지도교수인 신혜란 교수는 석사 과정에서 베트남 결혼이주 여성에 관한 연구를 시작으로, 박사 과정에서는 이를 심화하고 범위를 확장하여 더욱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맥락에서 박사논문을 완성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뷔티미항 박사가 ‘자매 도시’라는 관계에 내재된 국가 간, 도시 간의 불평등성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연구자로서 더욱 자유롭고 적극적인 관점에서 연구에 몰두한 결과 이번 수상이라는 성과를 이루었다는 것에 대해 기쁨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혜빈 석사의 지도교수인 양영균 교수는 통찰력 있는 정체성 연구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 고려인을 대상으로 한 오랜 현장조사와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높은 수준으로 완성된 연구라고 평가했다. 또한 정혜빈 석사가 단순히 석사논문 작성에 그치지 않고, 연구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관점에서 다양한 담론과 자료를 바탕으로 논문을 발전시켰음을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연구소에서의 수상이 정혜빈 석사에게 앞으로의 연구 활동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진로를 모색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종수 석사의 지도교수인 홍윤희 교수는 신화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이루어졌던 전통시기에, 역사 연의화를 통해 신화에 접근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종수 석사가 당시의 신화가 흥미로운 요소를 지니면서도 역사의 외피를 갖추며 대중화되었음에 주목하며, 이를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관점으로 분석해낸 점에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중국 신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박종수 석사가 신진 연구자로서 지속적으로 연구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는 수상자들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이한나 박사는 박사 과정 중 아시아연구소와의 인연을 회고하며, 이번 수상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소감을 시작했다. 자신의 연구가 기존에 중국의 공세성에 초점을 맞춰온 연구 속에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남중국해에서 전개된 미·중 갈등을 군사·안보, 역내 영향력, 해양법 및 규범이라는 세 가지 주요 영역으로 구분하여 미국의 인식과 대응을 추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한나 박사는 신흥국의 부상에 대한 미국의 위험 인식과 예방적 동기를 조명하며 기존 연구 담론에 새로운 논의를 더하고자 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 시기로 인해 박사논문 작성이 길어진 상황에서도 조언과 격려를 해 주신 지도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혜빈 석사는 해당 연구를 통해 현재의 고려인을 향한 혐오가 고려인에 대한 문화적 동질성 좌절에 기인한다고 판단하며, 한국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나 고려인 청년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탐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정혜빈 석사는 2년 간 고려인 청년들과 함께하며 석사논문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자신의 논문이 단순한 연구를 넘어 키르기스스탄 고려인 청년들의 삶이자, 삶으로 형상화된 연구임을 강조했다. 끝으로, 해당 논문이 나오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키르기스스탄 고려인 청년들과 연구자의 주관과 중심성에 대한 조언을 주신 지도 교수님께 감사를 표했다.

박종수 석사는 논문이 완성되기까지 아낌없는 지도와 지원을 해 주신 지도 교수님께 감사를 전했다. 논문 작성 과정에서 교수님의 조언으로 다양한 담론과 자료를 충분히 검토하고 이를 정리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그 결과 무사히 논문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의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격려와 실질적 도움을 주신 것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더욱 깊이 있는 연구를 이어가기 위해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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