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교류와 일본의 대응

일시: 2020년 10월 16일(금) 16:00 ~ 17:3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2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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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6일 - 4: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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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6일 - 5: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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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230호

환동해라는 개념은 1980년대 후반에 냉전질서의 해체분위기 속에서 일본에서 나온 것인데, 그 연원은 동해가 사실상 일본의 내해였던 일본제국시대다. 그러나 고구려 발해시대부터 동해는 동북아의 국제적 문화경제교류의 무대였다. 현재 일본은 신냉전시대의 도래 앞에서 환동해교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찬우 교수 / 테이쿄대학 현대비지니스학과
이찬우는 1980년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 입학하여 1986년에 동대학 국사학과를 졸업, 대우경제연구소 동북아시아팀 연구위원, 제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을 역임하였다. 1999년 6월에 일본 니가타시에 있는 ERINA(동북아시아경제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옮겨 동북아시아지역 경제협력에 관한 조사연구를 하였고, 2012년 4월부터 현재까지 도쿄의 테이쿄대학 현대비지니스학과 준교수를 하고 있으며 일본경제연구센터 특임연구원을 겸임하고 있다. 주요한 연구분야는 한반도를 중심으로한 동북아시아지역의 정치/경제 조사 및 동북아지역협력체계 모델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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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6일 금요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아시아의 교류협력 프로그램의 세 번째 콜로키움 ‘환동해교류와 일본의 대응’이 열렸다. 발표자인 일본 데이쿄대 이찬우 교수는 오늘날 일본의 환동해 전략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풀어냈다. 발표는 일본인들이 선사시대 이래로 이용해 온 세 개의 환동해 루트를 소개하고, 근대화 이후 일본의 환동해 전략의 역사를 검토하였다. 일본의 환동해 전략이 ‘미일동맹 강화’ 노선과는 별개로 존재하는 일본의 독자적 외교 전략의 일환이라는 점과, 환동해지역의 경제협력이 일본의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이번 발표는 일본이 환동해 전략을 통해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고, 스가 정권의 앞으로의 환동해 대응을 예측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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