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15:10 개회사: 김현철 (아관협 위원장, 서울대 일본연구소장, 국제대학원 교수)
제1부: 코로나 이후 한일관계의 새로운 인식
15:10-16:10 사회: 이은경 (일본연구소)
6세기 백제와 왜에서 질병의 확산과 공동대응 권오영 (국사학과)
코로나 이후 한일 문화교류 : 공감과 혐오의 네트워크를 탈구축하기 위하여 조관자 (일본연구소)
토론: 이병호 (공주교대), 사사노 미사에 (동북아센터)
제2부: 코로나 이후 아시아의 변화와 도전
16:10-17:10 사회: 박철현 (국민대)
부자들의 코로나가 따로 있다?: 인도 신흥 중산층의 2차 팬데믹 경험과 사회·정치적 함축 강성용 (인문학연구원) & 이명무 (아시아연구소)
코로나19 이후 러시아 사회의 변화와 인식 최우익 (한국외대)
토론: 김경학 (전남대), 강윤희 (국민대)
제3부: 코로나 이후 미중 갈등과 한반도의 미래
17:10-18:10 사회: 김학재 (통일평화연구원)
‘항미원조전쟁’ 서사의 귀환: 미중 ‘신냉전’의 맥락에서 백지운 (통일평화연구원)
미중 경쟁 본격화시대 중국의 한반도 인식 서정경 (아시아연구소)
토론: 한담 (원광대), 김예경 (국회입법조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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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아시아연구소와 아시아지역관련연구기관협의회(이하 아관협)가 주관하여 <코로나 이후, 아시아의 새로운 도전들>을 주제로 학술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팬데믹을 경험하고 극복하는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코로나 이후 인도/러시아의 정치경제 질서 변동 및 한일 간 문화 교류, 한중 간 외교 질서 등에 대해 다뤘고, 서로 다른 지역을 탐구하는 연구자들 간의 발표, 토론이 이어지며 코로나와 아시아에 대한 풍부한 논의가 오갔다.
1부는 “코로나 이후 한일관계의 새로운 인식”으로, 일본연구소 이은경 교수의 사회, 국사학과 권오영 교수와 일본연구소 조관자 교수의 발표, 공주교대 이병호 교수와 아시아연구소 사사노 미사에 박사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권오영 교수는 21세기 코로나와 6세기 백제-왜 사이의 질병을 비교하며 흥미로운 시사점을 제공하였으며, 조관자 교수는 한국-일본의 화해되지 않는 문화 교류와 과거청산의 의지라는 얼어붙은 관계를, 코로나를 계기로 극복해보자고 제안하였다.
2부는 “코로나 이후 아시아의 변화와 도전”으로, 박철현 국민대 교수의 사회, 인문학연구원 강성용 교수와 아시아연구소 이명무 교수, 한국외대 최우익 교수의 발표와 전남대 김경학 교수, 국민대 강윤희 교수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강성용 교수와 이명무 교수는 인도의 1차 팬데믹이 가난한 사람들 위주였던 반면 2차는 부자들 중심으로 확산되었음을 비교하며 코로나시대 인도 중산층의 사회적, 정치적 특징에 대해 논했다. 최우익 교수는 러시아의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온 러시아 정치, 경제의 객관적 상황과 국민의 인식을 비교하며, 코로나 이후 러시아 국민들의 사회운동이라는 실천적 움직임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3부는 “코로나 이후 미중 갈등과 한반도의 미래”로, 통일평화연구원 김학재 교수의 사회, 통일평화연구원 백지운 교수와 아시아연구소 서정경 교수의 발표, 원광대 한담 교수와 국회입법조사처 김예경 조사관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코로나 팬데믹과 그로 인한 미중갈등의 본격화라는 공통적 맥락에서, 백지운 교수는 중국의 ‘항미원조서사’가 재발견되고 있으며 이러한 문화적 움직임이 대안적 서사의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조망했고, 서정경 교수는 한국이 중국과 우호적 관계를 맺으려 하더라도 원만한 관계가 형성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본 행사를 통해, 코로나에 대응하는 아시아 각국의 양상과 코로나 이후 변동하는 아시아 국가 간 문화 교류 및 외교 질서의 변동을 조망할 수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은 현재진행형이기에, 현시점에서 코로나와 아시아 연구는 위드코로나 시대 아시아 연구에도 발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