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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0일 - 3:00 pm
End
2023년 9월 20일 - 4: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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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83동 604호아시아는 급속한 발전을 경험하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심각한 환경문제와 각종 자연재해를 경험하고 있다. 이 강연은 현대 환경문제의 핵심이슈인 기후변화의 역사적 특성과 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아시아지역의 발전과정의 지역적 차이를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이 강의는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물리적 기반과 이론적 토대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표: 박정재(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로 생물지리학, 고기후학, 고생태학을 연구하는 지리학자다. 기후 변화가 어떻게 인류와 문명에 영향을 미쳤는지 연구해왔다. 특히 〈한반도의 홀로세 기후 변화와 선사시대 사회 변동〉, 〈홀로세 기후 최적기 한반도 남부 식생 및 환경〉 등 외국 연구를 답습하지 않고 우리의 문제인 한반도 고기후를 현장에서 연구하는 국내의 가장 대표적인 지리학자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마친 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에서 지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과 전남대학교 지리학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리학자로서 ‘지리학’이라는 학문의 학술적, 실용적 장점을 알릴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했고, 그 결과 지리학자의 관점에서 기후 변화를 바라보는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기후 변화가 인류에게 미친 영향에 지리학자만큼 관심을 두는 사람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가 20여 년간의 연구를 통해 복원한 한반도의 환경사를 소재로 우리가 어디서 왔고 또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거시적인 역사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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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 AsIA지역인문학센터가 새롭게 시작한 <아시아와 환경> 강연 시리즈의 첫 강연이 지난 9월 20일(수)에 진행되었다. 아시아는 급속한 발전을 경험하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심각한 환경문제와 각종 자연재해를 경험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진행될 <아시아와 환경> 강연 시리즈를 통해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물리적 기반과 이론적 토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 강연은 “인류세와 기후변화 – 과거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를 주제로 박정재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가 진행하였다. 박정재 교수는 생물지리학, 고기후학, 고생태학을 연구하는 지리학자로, 기후 변화가 어떻게 인류와 문명에 영향을 미쳤는지 연구해왔다. 특히 〈한반도의 홀로세 기후 변화와 선사시대 사회 변동〉, 〈홀로세 기후 최적기 한반도 남부 식생 및 환경〉 등 외국 연구를 답습하지 않고 우리의 문제인 한반도 고기후를 현장에서 연구하는 국내의 가장 대표적인 지리학자다.
본 강연의 핵심 키워드인 인류세는 과거의 지질시대 보다 인간의 활동이 기후와 환경에 지배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새로운 지질시대라는 개념으로 등장하였다. 인류세의 인위적인 지구온난화는 과거 80만년간의 이산화탄소의 최고 농도보다 약 1.4배 많은 수치를 가져왔으며 이외에도 수많은 사회경제적, 자연적 변수들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에 박정재 교수는 인간이 만든 인위적 교란 이전의 지구를 알아야 현 위기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현재 인류가 직면한 빈번한 자연재해, 해수면 상승 등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음을 이야기했다.
본 강연 이후 질의응답에서는 강연에서 다룬 전문적 지식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도 기후 위기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강연은 오프라인만 아니라 실시간 ZOOM으로도 진행되어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었다. 이렇듯 <아시아와 환경> 강연 시리즈의 첫 번째 강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앞으로의 강연 시리즈도 지금처럼 많은 관심과 참여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