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는 말은 그리스 사람들이 그리스의 동쪽 바깥지역을 일컫던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지금은 유럽의 동쪽 대륙전체를의미한다. 우리는 누구를 아시아인이라고 하는가?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인도인, 중동의 아랍인, 시베리아의 러시아인, 이 모든 사람들이 아시아 대륙에 살고 있는데 모두 아시아인이라고 할 수 있는가? 유럽과 달리 아시아는 인종과 언어, 종교 및 음식문화 등이 상당히 다르고 서로 역사적 연관관계가 적어서 한 문화지역에 속한다고 하기 힘들다. 유럽은 아시아 대륙의 일부 지역인 동아시아,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남부 아시아 등 과는 비교될 지언정 아시아 전체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동아시아는 동북아시아인가? Far East인가? Far West인가? 유럽을 보는 시각으로 아시아를 보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유럽문화에 대비하는 아시아 문화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혼돈스럽다. 동아시아와 유럽을 비교 할 때 동아시아의 지역 정체성이 보다 더 쉽게 부각될 수 있다. 동아시아의 정체성으로, 종교신앙과 사회윤리로는 유교와 대승불교의 가르침, 문자 생활에서는 한자 의 사용, 식생활에 있어서는 간장을 쓰는 것과 젓가락을 사용하는 문화를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여기에 중국에서 생성되어 전파된 풍수지리문화를 동아시아의 각 지역을 하나로 아우르는 공통분모로 첨가 할 수 있다고 본다.


